"코딩 몰라도 돼..빅스비에게 한번만 보여줄래?"

CBS노컷뉴스 최인수 기자 2019. 11. 10.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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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AI센터가 사용자가 시연하는 방식으로 빅스비(Bixby)를 학습시키는 프로그램을 연구한 영상이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스마트폰 메신저 왓츠앱 데모 시연 영상을 보면, 사용자가 빅스비에 "룸메이트에게 '나 늦겠어'라고 말해줘"라고 말하자, 빅스비는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 나를 가르쳐 줄래?"라고 한다.

시연 영상에서는 사용자가 이후 같은 명령을 하면 빅스비가 그대로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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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토론토 AI 센터, 이용자가 직접 시연으로 프로그램하는 '바스타' 시연 영상 공개
(출처=유튜브 Vasta_UIST 화면 캡처)
삼성의 AI센터가 사용자가 시연하는 방식으로 빅스비(Bixby)를 학습시키는 프로그램을 연구한 영상이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코딩을 몰라도 이용자 누구나 AI를 직접 가르치고 명령을 시행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다.

9일 삼성전자와 벤처비트닷컴에 따르면,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삼성의 AI 센터에서 '바스타(VASTA)'라고 '시연을 통한 프로그래밍' 시스템을 개발했다.

현재 삼성의 빅스비나 구글의 어시스턴트 등은 "페이스북 앱을 열어서 최근 사진 3장을 공유해줘"라는 명령을 사용자가 불만 없이 수행하는 데는 부족함이 있는 게 사실이다.

개발자들이 사용자들을 위해 이런 프로그래밍을 하다보면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는데, '바스트'는 사용자가 이를 직접 보여주면서 알려주는 식으로 AI에 주입한다.

스마트폰 메신저 왓츠앱 데모 시연 영상을 보면, 사용자가 빅스비에 "룸메이트에게 '나 늦겠어'라고 말해줘"라고 말하자, 빅스비는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 나를 가르쳐 줄래?"라고 한다.

사용자는 'Yes' 버튼을 누른 뒤 왓츠앱을 켜고 룸메이트에게 '나 늦겠어'라고 메시지를 보낸다.

시연 영상에서는 사용자가 이후 같은 명령을 하면 빅스비가 그대로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정 앱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해두면, 버전이 업데이트돼 디자인이 다소 바뀐 앱이더라도 해당 앱에 접속해 학습된 로그인을 하는 예도 시연 영상에 담겼다.

사용자가 코딩을 모르더라도 어떤 작업에 대한 자동화 스크립트를 생성하고 실행할 수 있어 여러 운영 체제와 플랫폼에서 자동화 작업에 적용이 가능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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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최인수 기자] appl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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