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서 '의열단 100주년 기념식'..보수단체는 규탄 집회

이현준 입력 2019. 11. 10. 19:01 수정 2019. 11. 10.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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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항일결사단체'인 의열단 창단 100주년을 맞아 서울시청 광장에서 기념식과 축하공연 등이 열리고 있습니다.

의열단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은 오늘(10일) 저녁 6시부터 서울시청 광장에서 주최 측 추산 천5백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기념식 및 축하공연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행사는 의열단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이 주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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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항일결사단체'인 의열단 창단 100주년을 맞아 서울시청 광장에서 기념식과 축하공연 등이 열리고 있습니다.

의열단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은 오늘(10일) 저녁 6시부터 서울시청 광장에서 주최 측 추산 천5백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기념식 및 축하공연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기념식은 의열단 연혁 소개와 헌시 낭송, 독립군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의열단원의 후손들이 국방부 성악병들과 함께 애국가도 제창했습니다.

오늘 행사는 의열단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이 주관했습니다. 국가보훈처와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의회, 강동구청은 행사를 후원했습니다.

추진위는 "불굴의 의지로 일본에 맞서 목숨을 내걸고 싸운 의열단 정신을 기리고, 항일독립투쟁의 핵심인 의열단의 역사적 의미와 성과를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이번 기념식을 마련했다"고 강조했습니다.

1919년 11월 10일에 만들어진 의열단은 1929년 해단하기까지 10년동안 크고 작은 34건의 의거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김익상 의사의 조선총독부 폭탄 투척, 나석주 의사의 동양척식주식회사 폭탄 투척, 부산경찰서와 밀양경찰서, 종로경찰서에 폭탄을 던진 것도 모두 의열단원들이 행한 거사입니다.

한편 자유의바람·자유대한호국단 등 4개 보수단체는 행사 장소 인근인 시청역 1호선 5번출구 쪽에서 '김원봉의 조선의열단 100주년 기념행사 규탄 집회'를 진행했습니다.

이들은 의열단 창단 단장인 김원봉은 해방 이후 월북해 북한 정권 수립에 참여했고, 6·25 남침 전쟁을 일으킨 전범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현준 기자 (hjni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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