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상위 20위권 만화가 연평균 17억5000만원 번다

서진욱 기자 입력 2019. 9. 25. 04:30 수정 2019. 9. 25.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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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서 활동하는 웹툰 연재 작가의 62%가 연간 1억원 이상 수익을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웹툰이 24일 '네이버 서비스 밋업, 네이버웹툰' 행사장에서 밝힌 자료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의 한국 연재 작가 중 1억원 이상 수익을 버는 작가 수가 221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네이버웹툰이 추산한 작가 연수익은 네이버웹툰에서 지급하는 원고료, 국내외 미리보기 및 완결보기, 광고, 매니지먼트, 게임·영상·출판 등 수익을 모두 합친 액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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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62%가 연간 1억 수익.. 네이버웹툰 글로벌 플랫폼 성장하며 위상 달라져

네이버에서 활동하는 웹툰 연재 작가의 62%가 연간 1억원 이상 수익을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웹툰뿐 아니라 광고, 2차 저작물 등으로 고수익을 올리고 있다. 한국 웹툰이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으로 성장하면서 높아진 웹툰 작가의 위상을 보여준다.

네이버웹툰이 24일 '네이버 서비스 밋업, 네이버웹툰' 행사장에서 밝힌 자료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의 한국 연재 작가 중 1억원 이상 수익을 버는 작가 수가 221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연재 작가(359명) 가운데 62%에 해당한다.

네이버웹툰에서 정식 활동하는 연재 작가들의 평균 연수익은 3억1000만원으로 집계됐다. 1~20위 작가들의 평균 연수익은 17억5000만원에 달한다. 연간 5000만원 이상 수익을 올리는 작가 수는 모두 303명이다. 전체의 84%에 해당한다. 신인 작가들만 따지면 평균 연수익은 1억6000만원으로 조사됐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사용자들의 참여가 이뤄지는 오픈 플랫폼은 창작자 보상이 가장 중요하다"며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수익모델을 시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창작자 동기 부여를 위해 수익 측면에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네이버웹툰이 추산한 작가 연수익은 네이버웹툰에서 지급하는 원고료, 국내외 미리보기 및 완결보기, 광고, 매니지먼트, 게임·영상·출판 등 수익을 모두 합친 액수다. 웹툰 IP 기반 2차 저작물 제작이 늘어나면서 인기 웹툰 작가들의 수익도 크게 늘고 있다.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 '타인은 지옥이다' 등이 네이버웹툰 작품의 영상화 사례다. 웹툰 IP 영화, 드라마가 인기를 끌 경우 원작의 유료 감상 수익도 급증한다.

네이버웹툰 작품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왼쪽)와 '타인은 지옥이다'.

웹툰 작가들의 TV 출연이 늘어나면서 매니지먼트 역시 주요 수익원으로 부상했다. 기안84, 이말년, 주호민 등 인기 웹툰작가들은 예능 프로그램, 광고 출연 등을 통해 짭짤한 부수입과 함께 '스타'로 떴다.

네이버웹툰의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 역시 작가들의 고수익 창출을 이끌었다. 네이버웹툰은 해외시장 진출 5년 만에 세계 1위 웹툰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글로벌 서비스 '라인웹툰', '라인망가' 등을 포함한 네이버웹툰 MAU(월간 순방문자 수)는 6000만명에 달한다. 지난 2년간 미국 라인웹툰과 일본 라인망가의 연평균 MAU 증가율은 각각 71%, 32%다. 네이버웹툰은 작가들이 다국어 서비스를 통해 해외시장에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을 제공한다.

네이버웹툰의 올해 콘텐츠 거래액 추정치는 6000억원에 달한다.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100개국 이상에서 만화 분야 수익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에서 활동 중인 창작자는 아마추어 작가 58만여명, 전문 작가 1600명이다.

김 대표는 "네이버웹툰은 작가들이 편안하게 국경을 넘나들며 독자와 IP 파트너를 만날 수 있는 전무후무한 플랫폼"이라며 "웹툰은 영상 콘텐츠의 경쟁 속에서 원천 콘텐츠로서 가치를 높이며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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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욱 기자 sj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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