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폭우에 尹 퇴근 왜 했나" 비판..대통령실 "그럼 퇴근 안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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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지난 8일 서울에 폭우가 쏟아져 곳곳이 침수 피해를 입었을 때 윤석열 대통령이 상황실로 나오지 않고 서울 서초동 자택에 머물던 것을 비판하고 있다.
앞서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인 최재성 전 정무수석은 전날 페이스북 글에서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자택 주변 침수 피해로 현장 지휘가 불가능했고, 이 때문에 밤새 전화로 대응했다는 것"이라며 "전적으로 대통령실의 문제다. 이미 기록적 폭우가 예상됐던 만큼 애초부터 대통령을 귀가시키지 말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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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바짓가랑이 잡고 집무실에 남겼어야"
강승규 "8일 尹 퇴근할 때 참모진도 저녁 약속 가고 있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8일 서울에 폭우가 쏟아져 곳곳이 침수 피해를 입었을 때 윤석열 대통령이 상황실로 나오지 않고 서울 서초동 자택에 머물던 것을 비판하고 있다. 퇴근할 무렵 비가 쏟아졌으므로, 퇴근을 한 것이 잘못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대통령실은 10일 “비에 대한 예고가 있다고, 비가 온다고 대통령이 퇴근을 안 하냐”라고 반박했다.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10일 KBS 라디오에 출연해 야권의 ‘윤 대통령 퇴근 비판’에 대해 “폭우 피해가 발생했다면 모르지만, 대통령께서 (8일 저녁) 퇴근하실 때는 저희들(대통령실 참모진)도 일상적으로 저녁 약속도 있고 다 가고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수석은 ‘8일 저녁 윤 대통령이 몇 시에 퇴근했느냐’는 질문에 “정확히 확인해보지 않았지만, 오후 9시 전후로 집중호우가 내렸다. 그때는 대통령께서 사저에 계셨다”고 말했다. 이어 “저녁 9시부터는 이미 서초동 지역에 침수가 시작되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계신 곳이 곧 상황실”이라며 “대통령이 계신 곳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으로부터 실시간 보고를 받았고, 지침도 내리고 상황 대책이 진행되고 있었다”고 했다.
앞서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인 최재성 전 정무수석은 전날 페이스북 글에서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자택 주변 침수 피해로 현장 지휘가 불가능했고, 이 때문에 밤새 전화로 대응했다는 것”이라며 “전적으로 대통령실의 문제다. 이미 기록적 폭우가 예상됐던 만큼 애초부터 대통령을 귀가시키지 말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전 수석은 “만약 저희(문재인 정부 청와대)라면 대통령의 안전을 비롯한 경호 문제는 물론, 재난 상황에서의 지휘 공백과 혹시 모를 안보 공백을 막기 위해서라도 대통령의 귀가 대신 별도의 조치를 취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런 판단을 하라고 대통령실이 있는 것이다. 비서실, 경호처, 안보실의 수장들이 대통령 바짓가랑이를 잡고 늘어지더라도 어제(8일)는 대통령을 집무실에 남겼어야 한다”고 썼다.
최 전 수석은 “어제 대한민국은 경호, 지휘, 안보에 있어 세 개의 큰 공백이 생겼다”며 “대통령실이 왜 있는지 존재 이유가 의문이 들 정도로 어제는 큰 사고를 쳤다. 자택 주변 침수로 대통령 본인의 안전 역시 위험한 상황에 놓였었다”고 지적했다.
강 수석은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사퇴했다. 이것으로 인적 쇄신이 일단락된 것이냐’는 질문에 “앞으로 인사에 어떤 문제가 나오거나, 국민들이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고 하면 적절한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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