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록밴드 U2, 결성 43년 만에 첫 내한공연 확정

김지혜 기자 2019. 5. 3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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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2017년 5월12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조슈아 트리 투어’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는 밴드 U2. ⓒ Danny North

아일랜드 출신의 세계적인 록밴드 U2의 첫 내한공연이 확정됐다. U2는 1976년 결성 이후 43년 만에 한국에서 역사적인 첫 공연을 갖게 됐다.

공연기획사 라이브네이션코리아와 MBC는 이들의 첫 내한공연이 오는 12월8일 오후 7시 고척스카이돔에서 개최된다고 31일 밝혔다.

보컬리스트 보노, 기타리스트 디 에지, 베이시스트 애덤 클레이턴, 드러머 래리 멀린 주니어 등 4명의 원년 멤버가 현재까지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U2의 명성은 가히 전설적이다. U2는 현재까지 전 세계 1억 8천만여장의 앨범 판매고를 올렸으며 총 22회 그래미 수상, 빌보드 앨범 차트 1위 8회, UK 앨범 차트 1위 10회의 기록을 세웠다. 2005년에는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더불어 다양한 사회적 이슈와 현안 해결을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17년에 열렸던 ‘조슈아 트리 투어’의 일환이자 연장 공연으로 진행된다. U2의 다섯 번째 정규 앨범 <더 조슈아 트리(The Joshua Tree)>(1987)는 수많은 히트곡과 함께 2500만장 이상 판매돼 U2에게 첫 그래미상을 안긴 대표작이다. 앨범 발매 30주년을 기념해 진행됐던 ‘조슈아 트리 투어 2017’는 6개월간 51회 공연을 통해 270만명 이상의 관중을 동원했다.

이번 ‘조슈아 트리 투어 2019’는 11월 뉴질랜드를 시작으로 호주, 싱가포르, 일본, 한국 공연으로 이어진다. 이중 한국과 싱가포르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공연이 성사되면서 전 세계 음악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위드 오어 위드아웃 유’(With or Without You) 등 ‘조슈아 트리’ 앨범 수록곡 전부와 ‘원’(One), ‘선데이 블러디 선데이’(Sunday Bloody Sunday), ‘뉴 이어스 데이’(New Year‘s Day) 등 히트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U2는 화물 전세기 4대 분량의 글로벌 투어 장비를 그대로 공수한다. 가로 61m, 세로 14m 규모의 LED 스크린을 이용한 초대형 무대와 다양한 음향, 조명 장비를 사용할 예정이다. 공연 티켓은 다음달 12일 정오부터 공식 예매처인 예스24에서 판매한다. U2 공식 홈페이지 회원 가입자는 일반 예매에 앞서 10일 정오부터 사전 예매하면 된다.

2017년 5월12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조슈아 트리 투어’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는 밴드 U2. ⓒ Danny North

김지혜 기자 kim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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