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록밴드 U2, 결성 43년 만에 첫 내한공연 확정
[경향신문]
아일랜드 출신의 세계적인 록밴드 U2의 첫 내한공연이 확정됐다. U2는 1976년 결성 이후 43년 만에 한국에서 역사적인 첫 공연을 갖게 됐다.
공연기획사 라이브네이션코리아와 MBC는 이들의 첫 내한공연이 오는 12월8일 오후 7시 고척스카이돔에서 개최된다고 31일 밝혔다.
보컬리스트 보노, 기타리스트 디 에지, 베이시스트 애덤 클레이턴, 드러머 래리 멀린 주니어 등 4명의 원년 멤버가 현재까지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U2의 명성은 가히 전설적이다. U2는 현재까지 전 세계 1억 8천만여장의 앨범 판매고를 올렸으며 총 22회 그래미 수상, 빌보드 앨범 차트 1위 8회, UK 앨범 차트 1위 10회의 기록을 세웠다. 2005년에는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더불어 다양한 사회적 이슈와 현안 해결을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17년에 열렸던 ‘조슈아 트리 투어’의 일환이자 연장 공연으로 진행된다. U2의 다섯 번째 정규 앨범 <더 조슈아 트리(The Joshua Tree)>(1987)는 수많은 히트곡과 함께 2500만장 이상 판매돼 U2에게 첫 그래미상을 안긴 대표작이다. 앨범 발매 30주년을 기념해 진행됐던 ‘조슈아 트리 투어 2017’는 6개월간 51회 공연을 통해 270만명 이상의 관중을 동원했다.
이번 ‘조슈아 트리 투어 2019’는 11월 뉴질랜드를 시작으로 호주, 싱가포르, 일본, 한국 공연으로 이어진다. 이중 한국과 싱가포르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공연이 성사되면서 전 세계 음악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위드 오어 위드아웃 유’(With or Without You) 등 ‘조슈아 트리’ 앨범 수록곡 전부와 ‘원’(One), ‘선데이 블러디 선데이’(Sunday Bloody Sunday), ‘뉴 이어스 데이’(New Year‘s Day) 등 히트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U2는 화물 전세기 4대 분량의 글로벌 투어 장비를 그대로 공수한다. 가로 61m, 세로 14m 규모의 LED 스크린을 이용한 초대형 무대와 다양한 음향, 조명 장비를 사용할 예정이다. 공연 티켓은 다음달 12일 정오부터 공식 예매처인 예스24에서 판매한다. U2 공식 홈페이지 회원 가입자는 일반 예매에 앞서 10일 정오부터 사전 예매하면 된다.
김지혜 기자 kimg@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일본 목욕탕서 700장 이상 불법도촬한 외교관···조사 없이 ‘무사귀국’
- 서울 다세대주택서 20대 남성과 실종 신고된 10대 여성 숨진 채 발견돼
- 안현모, 이혼 후 한국 떠나려고···“두려움 있었다” (전참시)
- 尹, 9일 기자회견 유력…대통령실 “할 수 있는 답 다하겠다는 생각”
- 인감증명서 도입 110년 만에…9월30일부터 일부 온라인 발급 가능해져
- “하이브·민희진 분쟁은 멀티레이블 성장통” “K팝의 문제들 공론화”
- ‘유시민 누나’ 유시춘 EBS 이사장 사무실 압수수색
- 김신영 날린 ‘전국노래자랑’ 한달 성적은…남희석의 마이크가 무겁다
- 국가주석에 국회의장까지 권력 빅4 중 2명 숙청···격랑의 베트남 정치
- 수능 6등급도 교대 합격···상위권 문과생들 “교사 안 할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