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 9주 연속 상승

김성현 입력 2019. 4. 20. 20:27 수정 2019. 4. 2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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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국제 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전국의 휘발유 평균 가격도 9주 연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두 달 전과 비교하면 리터당 80원이 올라서 중형 승용차에 가득 주유할 경우 3천2백원을 더 내야 합니다.

김성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서울 도심의 한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천179원으로 두 달 전 2천원 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 일주일 새 40원 가까이 더 올랐습니다.

[지의정/승용차 운전자] "차로 많이 움직이는 직업이라서 기름값이 올라서 경비도 많이 지출되고 해서 부담스러운 것 같아요."

오늘 서울 지역 리터당 휘발유 평균 가격은 1천520.1원으로 일주일 전보다 17.4원 올랐습니다.

전국 평균 가격도 1천423.1원으로 9주 연속 올랐습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14.8원 치솟아 오름폭도 2주 연속 확대됐습니다.

전국 평균 경유 값도 1천316.2원으로 11.9원이 올랐습니다.

리비아와 베네수엘라의 정치 불안 등으로 원유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고, 미국의 원유 재고 또한 줄고 있어 국제 유가는 당분간 계속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상승폭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손지우/SK증권 애널리스트] "(곧 개발이 끝나는 유전에서) 물량이 계속 들어올 예정입니다. 신규 물량이. 올해는 (하반기부터) 미국이랑 러시아가 많이 있고요. 브라질도 계획이 된 게 많이 있습니다. 멕시코도 마찬가지고요."

현재 수준의 유가라면 우리 산업에 끼치는 영향은 크지 않겠지만 다음 달부터는 유류세 인하폭까지 줄어드는만큼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부담은 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뉴스 김성현입니다.

김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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