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아빠, 딸 고교 졸업식날 깜짝등장..10년만에 부녀상봉

입력 2019. 5. 21. 10:37 수정 2019. 5. 2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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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고등학교 졸업식에서 '깜짝 선물'을 받은 학생의 영상이 화제다.

10년 전 주한미군으로 파병을 떠났던 아빠가 졸업식에 나타난 것이다.

워싱턴포스트와 마이애미헤럴드 등 외신은 지난 19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세인트 토마스 아퀴나스 고등학교의 졸업식에서 아버지 앤서니 틸먼과 딸 카일라가 10년 만에 감격스러운 상봉을 했다고 20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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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서영 기자 = 미국의 한 고등학교 졸업식에서 '깜짝 선물'을 받은 학생의 영상이 화제다.

10년 전 주한미군으로 파병을 떠났던 아빠가 졸업식에 나타난 것이다.

아버지 틸만과 포옹한 딸 카일라 [세인트 토마스 아퀴나스고 페이스북]

워싱턴포스트와 마이애미헤럴드 등 외신은 지난 19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세인트 토마스 아퀴나스 고등학교의 졸업식에서 아버지 앤서니 틸먼과 딸 카일라가 10년 만에 감격스러운 상봉을 했다고 20일 보도했다.

아버지 틸먼은 졸업식 당일, 딸보다 먼저 학교를 찾아가 자신의 '깜짝 등장'을 제안했다.

교직원들은 흔쾌히 틸먼의 제안을 받아들이고는 재빨리 서프라이즈 계획에 돌입했다.

졸업식이 끝날 무렵 사회자는 '우수 학생'을 표창한다며 카일라를 호명했다.

기쁜 표정으로 무대에 오른 카일라가 상장 대신 받은 선물은 '아빠'였다.

사회자가 "우리의 자유를 위한 당신 가족의 희생에 감사한다"며 "한국에서 먼 길을 온 앤서니 틸먼 하사!"라고 외치자, 무대 끝에서 틸먼이 등장했다.

카일라는 제복을 입고 나타난 아버지를 보며 황급히 입을 틀어막았고, 장내는 박수와 함성으로 가득 찼다.

이들 부녀는 한동안 서로를 끌어안은 채 극적인 상봉의 순간을 누렸다.

졸업식장에서 아버지를 보고 놀란 카일라 [세인트 토마스 아퀴나스고 페이스북]

마지 스콧 아퀴나스고 교감은 틸먼이 지난 10년간 한국에서 전차장으로 복무했으며, 딸과는 영상통화로만 연락해왔다고 전했다.

카일라와 고등학교 1학년생인 여동생 레나 자매는 아버지와의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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