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산천어축제 3년 연속 외국 관광객 10만명 돌파
[경향신문]
강원 ‘화천산천어축제’가 3년 연속 외국인 관광객 10만명 유치에 성공했다.
화천군은 축제 개막 15일째인 지난 19일 기준으로 외국인 관광객 10만9504명이 축제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화천산천어축제는 2017년 11만447명, 지난해 12만615명에 이어 3년 연속 외국인 관광객 10만명 이상을 유치했다.
축제 폐막일이 오는 27일인 점을 감안하면 외국인 관광객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는 외신들의 보도도 크게 한 몫했다.
CNN과 워싱턴 포스트가 올해 화천산천어축제 장면을 ‘금주의 사진’으로 선정했다.
앞서 영국 가디언(The Guardian)은 지난 6일 ‘Best Photographs of the day’로 화천산천어축제 개막일 사진 2장을 선정했다.
가디언은 한 소녀가 얼음구멍 속으로 줄을 늘어뜨리고 산천어를 기다리는 장면과 한 남성의 산천어 맨손잡기 장면에 주목했다.
중국 최대 국영방송인 CCTV은 지난 5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얼음낚시와 산천어 구이와 회 등을 소개했다.
미국, 중국, 일본, 동남아, 유럽 등 19개국의 외신들이 400여회에 걸쳐 화천산천어축제를 다룬 것으로 나타났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올해는 동남아시아 뿐 아니라 쿠웨이트, 카타르 관광객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며 “내년엔 아랍권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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