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포스코, 폴란드에 폐배터리 사업 전초기지

윤성훈 기자 입력 2021. 6. 18.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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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기차 시대가 급부상하면서 전기차의 폐배터리 처리 문제가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포스코는 폐배터리를 재활용한 소재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정했는데, 해외에 첫 법인을 세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윤성훈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포스코가 폐배터리 리사이클링을 위한 해외 기지로 폴란드를 점 찍었습니다.

지난 3월 폴란드에 법인을 설립하며 본격적인 사업 준비에 나섰습니다.

폴란드 법인은 유럽 배터리 공장에서 배출되는 폐배터리를 가공하는 생산 기지 역할을 하게 됩니다.

폴란드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SKIET 등 배터리업체들의 생산시설이 집중돼 있습니다.

[포스코 관계자 : 폐배터리 스크랩을 블랙파우더로 가공하는 역할을 하는 법인이고요. 현재 법인 설립까지만 된 상태고요. 공장 가동은 나중에 돌아가겠죠.]

블랙파우더는 배터리 스크랩을 파쇄했을 때 나오는 검은색 분말입니다.

니켈과 리튬, 코발트, 망간 등이 함유돼 있습니다.

이를 광양에 있는 율촌산업단지로 들여와 양극재 핵심 소재인 니켈과 리튬, 코발트 등을 추출하게 됩니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달 광양 율촌산업단지 관련 생산 시설에 12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코는 철강 이외에 배터리 소재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설정했습니다.

[조철 /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전기차 쪽이 미래의 트렌드고 환경문제나 이런 것들 때문에 폐배터리 처리 문제 이런 것들도 핫이슈고, 전망이 좋은 사업 중의 하나….]

올해 말 광양 율촌산업단지에 연간 1만 톤의 블랙 파우더를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이 착공되는 일정에 맞춰 폴란드 생산 시설 설립도 추진될 전망입니다.

SBS Biz 윤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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