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정 지지율 4주 만에 40%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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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주 만에 40%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업체 4곳(한국리서치·코리아리서치·케이스탯·엠브레인)의 합동 조사인 전국지표조사(NBS)가 4·7 재·보궐선거 투표일을 포함해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 평가를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포인트 오른 40%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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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서 10%P, 중도층서 4%P 올라
민주당·국민의힘 PK 지지도 29%로 같아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주 만에 40%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업체 4곳(한국리서치·코리아리서치·케이스탯·엠브레인)의 합동 조사인 전국지표조사(NBS)가 4·7 재·보궐선거 투표일을 포함해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 평가를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포인트 오른 40%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포인트 떨어진 55%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대에 들어선 건 3월 2주차 조사(44%) 이후 4주 만이다.
2월 4주차 47% 이후 지지율은 계속 떨어졌고, 3월 3주차 조사에선 39%로 40%대가 무너졌다. 3월 4주차 36%로 NBS 조사에서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3월 5주차 39%로 반등했다. 이번 조사까지 포함하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은 2주째 이어진 셈이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지층인 40·50세대에서 소폭 하락한 반면, 20·30세대와 60대 이상에서 상승한 점이 눈에 띈다. 20대(18~29세)와 30대의 긍정 평가는 각각 34%, 43%로, 지난주보다 각각 3%포인트, 4%포인트 올랐다. 60대(28%)와 70세 이상(38%)에선 각각 5%포인트, 7%포인트 상승했다.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가 치러진 서울과 부산은 상반된 결과가 나왔다. 서울 조사에선 32%로 지난주보다 2%포인트 떨어진 반면, 부산이 포함된 부산·울산·경남 조사에선 43%로 지난주보다 10%포인트 올랐다.
정치 이념·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은 66%로 지난주보다 4%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중도층은 38%로 지난주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
민주당, 서울·PK서 국민의힘과 지지율 격차 좁혀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지난주보다 각각 1%포인트 떨어진 32%, 28%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6%로 지난주보다 2%포인트 올랐다. 다음으로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3% 순이었다.
서울과 부산·울산·경남 조사에서 양당 간 지지율 격차가 좁혀진 게 눈에 띈다. 이번 조사가 재·보궐선거 직전에 실시된 점을 고려하면 의외의 결과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들을 압도적 표 차로 당선됐다.
서울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31%, 34%로 3%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지난주 7%포인트(민주당 27%, 국민의힘 34%)보다 줄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와 같았지만 민주당은 오히려 4%포인트 올랐다.
부산·울산·경남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29%로 지지율이 같았다. 반면 지난주 조사에선 민주당 26%, 국민의힘 37%로, 양당 간 격차는 11%포인트였다.
※자세한 내용은 전국지표조사(NBS)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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