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AZ백신 첫 출하..美 파월 "제로금리 당분간 계속" [모닝브리핑]

노정동 2021. 2. 24.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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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완화책 유지 방침에 낙폭 줄인 美 증시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어제보다 0.05%, S&P500지수는 0.13% 각각 올랐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만 0.5% 내렸습니다. 장 초반 미 국채금리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기술주 주가가 불안함을 보이면서 급락세를 나타냈습니다. 나스닥은 장 초반 4% 이상 떨어졌습니다. 테슬라는 장중 한때 13% 이상 폭락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Fed,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통화완화책에 대한 지지발언을 하면서 시장이 진정됐습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도 장 초반 1.39%까지 올랐다가 다시 1.36%대로 내려왔습니다.

◆시장 달래기 나선 파월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를 달성할 때까지 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어제 미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파월 의장은 완전 고용과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이 달성될 때까지 기준금리를 낮게 유지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미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제로(0) 수준으로 낮추고 매달 120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매입하는 등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쓰고 있습니다. 파월 의장은 "경제가 완전 고용과 장기간 2% 수준 인플레이션에 도달할 때까지 현재의 제로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경제가 이 수준까지 회복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경제 회복에 "상당한 진전"이 있을 때까지 채권 매입을 지속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AZ백신, 오늘 첫 출하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이 될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오늘 물류센터를 거쳐 전국 각지의 보건소와 요양병원 등으로 향합니다.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위탁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약 75만명분(150만회분) 가운데 첫 물량이 오늘 오전 출하 신고를 거쳐 경기 이천 물류센터로 이동합니다. 전국의 요양병원·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 종사자가 맞게 될 물량입니다. 물류센터에 도착한 백신은 내일부터 전국 각지의 보건소와 요양병원으로 순차적으로 운송될 예정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은 오는 26일 오전 9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현재까지 접종을 희망한 대상자는 요양병원 18만6659명, 노인요양시설 및 정신요양·재활시설 10만2612명 등 약 28만9000여명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두 차례 접종받아야 하는데 2분기 이내에 모두 완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 오늘 400명대 예상

오늘 오전 방역당국이 발표할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어제보다 더 늘어 다시 400명대로 올라설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어제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385명으로, 직전일(296명)보다 89명 많았습니다. 최근 1주일(2.17∼23)간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479명꼴이었습니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452명으로, 여전히 2.5단계 범위에 있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잇따르는 상황입니다. 경남·경기 설 연휴 모임과 관련해 7명의 확진자가 새로 나왔습니다. 전남 무안군의 설 연휴 가족모임과 관련해 5명의 추가 감염도 확인됐습니다. 서울 마포구 소재 직장과 관련한 집단감염도 발생해 총 14명이 확진됐습니다. 이 밖에 순천향대서울병원(누적 227명), 남양주 산단(179명), 성남 춤무도장(62명) 등과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새 거리두기 조정안은 빠르면 26일 발표될 예정입니다.

◆서울 등 곳곳 건조특보

수요일인 오늘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져 춥겠습니다. 오늘 낮 최고 기온은 5∼12도로 예보됐습니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서울과 일부 경기내륙, 강원 영동과 강원 영서 남부, 일부 충청권, 전북 동부, 경상권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니 화재 예방에 주의해야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부분의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갯바위를 넘거나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m, 서해 앞바다에서 0.5∼2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습니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2.5m, 서해 0.5∼2.5m, 남해 0.5∼2.5m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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