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QM6 LPe, 가성비·효율성 다 잡은 플레이어 [손재철의 이 차]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2021. 5. 1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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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뉴QM6 LPe


올해 완성차 시장 트렌드를 콕집어 두가지로 요약한다면 ‘SUV’와 ‘친환경’이다.

무엇보다 1분기 국내 자동차 등록 수치만 봐도 ‘SUV 전성시대’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SUV가 17만3000대, 세단이 14만7000대가 등록됐다.

레저 인구 증가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수많은 SUV 인기 요인과 더불어 제조사들의 적극적인 친환경 모델 차별화 도입 등으로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런 흐름 속 지난달 친환경 SUV 중 판매 2위에 오른 르노삼성 QM6 LPe는 국내 유일의 LPG SUV로 ‘친환경’성을 자랑한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LPG 연료는 미세먼지 배출량이 적고, 질소산화물 배출량도 경유 차량의 수십 분의 1에 불과하다.

실제 주행 환경과 비슷한 실외도로시험에서 경유차의 질소산화물 배출량은 LPG차의 93배에 이른다. 휘발유 차 역시 LPG차보다 2배~4배 질소산화물 배출이 많다.

가솔린 위주의 하이브리드 차량이 LPG차보다 질소산화물 배출량 면에서 친환경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질소산화물은 그 자체로도 위험하지만 오존과 미세먼지의 전구물질(합성 전 단계 물질)이 된다는 점에서 심각성 크다. 환경부에 따르면 수도권의 경우 질소산화물 배출량의 48.3%를 자동차(도로이동오염원)가 차지하며, 특히 경유차가 도로이동오염원에 의한 질소산화물 배출량의 90.2%를 배출한다. LPG차를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환경보호에 동참하게 되는 셈이다.

더욱이 ‘QM6 LPe’는 구동효율성 면에서도 뛰어난 경제성을 갖춘 중형 SUV로 1회 충전 시 정속 주행 조건으로 534km까지 주행 가능해 서울 출발 기준 부산까지 추가 충전 없이 주파가 가능한 SUV다.

또한 QM6 LPe는 LPG 탱크를 트렁크 하단 스페어타이어 공간에 탑재할 수 있는 ‘도넛탱크’를 적용해, 중형 SUV 특유의 넓은 트렁크 공간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차박 캠핑 등에 필수적인 후덕한 적재공간을 지닌 것이고, 실제 이 모델의 2열 시트까지 폴딩하면 동급 SUV 모델들보다 더 넓은 적재가 가능하다.

뉴QM6 LPe


또한 도넛탱크를 차체 하단 좌우의 양측 사이드 빔에 브라켓으로 안정적으로 결합해 트렁크 용량 확보는 물론이고 후방 충돌 시에도 최고 수준의 안정성을 갖추고 있다.

이 부분에서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2020년 9월 ‘LPG 도넛탱크’(DONUT) 관련 고정기술 특허를 지니고 있다.

무엇보다 LPG 차량은 ‘힘이 약하다’는 난점을 보란듯이 벗어난 SUV로 QM6 2.0 GDe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 최대출력 140마력에 최대토크는 19.7kg.m다. 자연흡기 1998cc 심장을 지니고 있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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