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 교수회 "前총장이 채용 대가로 돈 받아"..경찰 고발

최대호 기자 입력 2021. 1. 1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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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대 교수회 등 대학 구성원들이 전직 총장을 경찰에 고발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13일 경기대 교수회와, 총학생회, 노동조합 등으로부터 대학 전 총장 A씨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교수회 등은 또 고발장에 "B씨가 교수 채용이 이뤄지지 않자 '돈을 돌려달라'고 했지만 A씨는 이를 돌려주지 않았다"며 "B씨 외에 다수의 피해자가 A씨로부터 교수 채용을 대가로 금품을 편취당한 정황이 있다"고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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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 경기대학교 전경. © News1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대 교수회 등 대학 구성원들이 전직 총장을 경찰에 고발했다. 채용을 대가로 수억원을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된데 따른 고발이다.

경기남부경찰청은 13일 경기대 교수회와, 총학생회, 노동조합 등으로부터 대학 전 총장 A씨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고발장에는 "A씨가 2018~2019년 총장 재직 당시 지인 소개로 만난 B씨에게 '교수로 채용되려면 발전기금을 내야 한다'고 해 3차례에 걸쳐 현금 2억원을 편취했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겼다.

교수회 등은 또 고발장에 "B씨가 교수 채용이 이뤄지지 않자 '돈을 돌려달라'고 했지만 A씨는 이를 돌려주지 않았다"며 "B씨 외에 다수의 피해자가 A씨로부터 교수 채용을 대가로 금품을 편취당한 정황이 있다"고도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 접수된 민원이어서 일과시간 이후 내용을 살펴봤다"며 "고발장에 대해 상세히 검토해 수사 주체 및 수사 방향 등을 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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