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징용·위안부 약속 안지키는 한국..한미일 정상회담 없다"

박병진 기자 2021. 6. 14. 08: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약속을 지키지 않는 한국 때문에 한미일 정상회담은 열릴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1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현지시간으로 전날 영국 콘월에서 열린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에 대해 한국을 염두에 두고 "국가와 국가 사이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 상황에서 그 환경에는 없다"고 말했다.

스가 총리는 두 문제에 대해 "한국 측의 움직임으로 한일 문제가 어려워지고 있다. 한국이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이 방향 제시해야" 강조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12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카비스 베이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실무회의에 도착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약속을 지키지 않는 한국 때문에 한미일 정상회담은 열릴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1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현지시간으로 전날 영국 콘월에서 열린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에 대해 한국을 염두에 두고 "국가와 국가 사이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 상황에서 그 환경에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징용공(강제징용 피해자의 일본식 표현)과 위안부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스가 총리는 두 문제에 대해 "한국 측의 움직임으로 한일 문제가 어려워지고 있다. 한국이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일 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해서도 "문재인 대통령이 지도력을 발휘해 문제를 잘 정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스가 총리는 지난 12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장에서 문 대통령과 인사를 나눴다. 스가 총리는 "인사하러 오셔서 나도 실례가 되지 않도록 인사했다"고 말했다.

pbj@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