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비하 논란' 다음날 윤서인 페이스북 계정 정지

임성호 2021. 3. 2. 19: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독립운동가 후손 비하 발언 등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만화가 윤서인씨가 이번에는 3·1운동을 비판하는 취지로 읽히는 글을 올린 뒤 페이스북 계정이 정지 조처됐다.

윤씨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페이스북 정지를 당했다"고 쓰며 '30일 동안 게시물이나 댓글을 남길 수 없다'는 계정 제한 안내 메시지를 캡처한 사진을 올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본 순사보다 더 잔혹무도한 삼일운동 주최자들" 글 올렸다 삭제
윤서인씨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독립운동가 후손 비하 발언 등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만화가 윤서인씨가 이번에는 3·1운동을 비판하는 취지로 읽히는 글을 올린 뒤 페이스북 계정이 정지 조처됐다.

윤씨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페이스북 정지를 당했다"고 쓰며 '30일 동안 게시물이나 댓글을 남길 수 없다'는 계정 제한 안내 메시지를 캡처한 사진을 올렸다. 하루에도 여러 차례 페이스북에 글을 쓰던 그는 실제로 이달 1일 오후 10시 27분 이후 새로운 글을 올리지 않고 있다.

윤씨는 3·1절인 전날 페이스북에서 3·1운동을 "일본한테는 비폭력 운동. 우리끼리는 폭력 운동"이라고 언급하며 "일본 순사보다 더 잔혹무도한 삼일운동 주최자들. 나 같아도 열심히 참여했을 듯"이라고 써 논란을 빚었다.

그는 국사편찬위원회 데이터베이스에 공개된 3·1운동 당시 격문·선언서 가운데 '만약 만세를 부르지 아니하면 크나큰 변을 당할 것이니 잘 생각하라' 등 일부 내용을 발췌해 올리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글은 게시된 직후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하며 거센 비판에 휩싸였다. 현재는 윤씨 페이스북에서 삭제된 상태다.

페이스북 측은 "개인의 계정 정지 여부나 사유는 공익적 이유가 있지 않은 이상 공개하지 않는다"며 윤씨 페이스북 계정이 정지된 정확한 사유는 밝히지 않았다.

윤씨는 지난 1월 중순에도 SNS에 '친일파 집과 독립운동가 후손의 집'이라는 설명이 붙은 사진을 올리고 "친일파 후손들이 저렇게 열심히 살 동안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도대체 뭐한 걸까"라는 글을 올려 물의를 빚었다. 광복회 회원 249명은 지난달 25일 윤씨를 상대로 총 2억4천900만원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sh@yna.co.kr

☞ 에이프릴 이나은, 학폭 논란에 '맛남의 광장' 촬영분서 편집
☞ 총알 5개 박힌 호랑이 구조…척추 관통 뒷다리 마비
☞ "차라리 날 쏘세요"…무장경찰 앞 무릎꿇고 호소한 수녀
☞ 교회·절이라도 이랬을까…'이 곳' 향한 불편한 시선들
☞ '암 환자' 추정 8살 여아 멍든채 숨져…20대 부모 긴급체포
☞ '공사비 체불' 호소하며 분신한 세 남매 아빠…경찰, 수사 착수
☞ 방탈출 카페 손님 눈 가렸을 때 '몰카'…직원 입건
☞ 지하철 성추행범, 퇴근하던 범죄학 박사 경찰관에 덜미
☞ "초등 3년생이 또래 10여명에 성추행 당해" 신고…경찰 수사
☞ 초등생 여아 엘리베이터서 20대 장애인에게 폭행당해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