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보건당국에 '北백신지원' 의사 타진 사실 아냐..협의無"

김미경 입력 2021. 1. 23. 11:18 수정 2021. 1. 2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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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북 백신 지원과 관련해 현 단계에서 보건 당국과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한 바 없다고 밝혔다.

이는 통일부가 대북 백신 지원 가능 여부를 보건당국에 문의했다가 거절당했다는 한 언론 보도에 대한 반박이다.

통일부는 이날 보도반박자료를 내고 "통일부가 보건 당국에 백신을 북한과 나눌 수 있는지 의사를 타진했고, 보건 당국이 이를 거절했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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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보도반박자료 내고 입장 밝혀
"현 단계서 구체적 협의 진행한 바 없어"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통일부는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북 백신 지원과 관련해 현 단계에서 보건 당국과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한 바 없다고 밝혔다.

이는 통일부가 대북 백신 지원 가능 여부를 보건당국에 문의했다가 거절당했다는 한 언론 보도에 대한 반박이다.

통일부는 이날 보도반박자료를 내고 “통일부가 보건 당국에 백신을 북한과 나눌 수 있는지 의사를 타진했고, 보건 당국이 이를 거절했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사진=뉴스1).
그러면서 “현 단계에서 대북 백신 지원과 관련하여 보건 당국과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한 바 없다”고 강조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코로나19를 고리로 한 보건 분야 협력을 남북 관계의 ‘게임체인저’(game changer)로 보고, 기회가 생길 때마다 북측에 연일 러브콜을 발신해왔다. 그는 지난해 11월 KBS 뉴스9에 출연해 “(코로나 백신이) 좀 부족하더라도 부족할 때 함께 나누는 것이 더 진짜로 나누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북한에 백신 지원을 시사했다가 ‘퍼주기’ 논란으로 역풍을 맞기도 했다.

정부는 보건·방역을 매개로 꽉 막힌 남북관계를 풀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주요 사업으로 남북 간 방역 협력 등을 추진해 단절된 남북 연락채널 복원에 힘쓰는 한편, 남북 대화 재개를 모색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조선일보는 이날 “통일부가 보건당국에 백신을 북한과 나눌 수 있는지 의사를 타진했고, 보건당국이 이를 거절했다”며 “이 장관의 북한 짝사랑에 그칠 공산이 크다”고 보도했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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