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도 '정인아 미안해' 캠페인..분노·추모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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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부모의 학대로 숨진 정인이 사건이 중국에 알려지면서 중국 누리꾼들도 양부모를 엄벌에 처해 달라는 '정인아 미안해' 캠페인을 벌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또 중국 일부 누리꾼들은 '정인아 미안해' 캠페인을 진행하는 (사)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에 메일을 보내 추모문, 탄원서 등을 보내기도 했다.
'정인아 미안해'캠페인은 중국뿐 아니라 호주, 캐나다, 일본 등에서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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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모님들, 협회에 350통 넘는 캠페인 참여 메일 보내
[아시아경제 김봉주 기자] 양부모의 학대로 숨진 정인이 사건이 중국에 알려지면서 중국 누리꾼들도 양부모를 엄벌에 처해 달라는 '정인아 미안해' 캠페인을 벌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 웨이보와 SNS 등에는 '정인아 미안해'(鄭仁對不起)라는 해시태그가 달린 게시물이 급증하고 있다.
게시물에는 '저는 중국에 있는 엄마(또는 아빠) 입니다. 정인이 사건 피의자인 양부모를 사형해 주세요'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사진을 찍은 중국인들의 사진이 담겼다.
또 중국 일부 누리꾼들은 '정인아 미안해' 캠페인을 진행하는 (사)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에 메일을 보내 추모문, 탄원서 등을 보내기도 했다.
일부 누리꾼은 번역기를 사용해 한글로 탄원서를 보냈다고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는 전했다.
한국에 있는 지인에게 부탁해 정인이가 묻힌 수목장지에 선물을 전달한 중국인도 있었다.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공혜정 대표는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중국 부모님들은 협회 공식 메일로 350여 통이 넘는 메일을 보내 캠페인 참여 의사를 밝혔다"며 "그분들의 뜻이 잘 전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인아 미안해'캠페인은 중국뿐 아니라 호주, 캐나다, 일본 등에서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봉주 기자 patriotb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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