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로이드-니모디핀 병합요법으로 돌발성 난청 치료 개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재준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와 이치규 천안병원 교수팀이 돌발성 난청의 새로운 치료법을 발표했다.
한재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기존의 스테로이드 치료법의 한계를 보완하는 니모디핀 병합요법을 개발하여 그 효과를 확인했다"며 "이 치료법은 특히 중등도 난청 환자에서 정상청력 범위로 회복되는 비율을 높이고 치료 기간을 단축시킨다" 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한재준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와 이치규 천안병원 교수팀이 돌발성 난청의 새로운 치료법을 발표했다.
돌발성 난청은 갑작스럽게 청력이 떨어지는 질환으로 발생 시 청력 저하 뿐 아니라 이명, 어지럼증 등 심각한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현재까지 돌발성 난청의 효과적인 치료법은 스테로이드 약물치료가 유일하며, 효과는 제한적이다.
한 교수팀은 4년간 돌발성 난청으로 내원한 성인 78명을 대상으로 기존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스테로이드 치료법 대비, 스테로이드와 니모디핀 약물을 병합해 투여하는 새로운 치료법의 효과를 비교했다. 니모디핀은 혈관 확장작용을 하는 약물로 허혈성 신경장애의 예방 및 치료 등에 사용된다.
치료 후 청력개선 정도를 평가한 한 교수팀은 스테로이드와 니모디핀 약물을 병합 투여함으로써 치료효과가 획기적으로 향상된다는 것을 확인했다. 기존의 스테로이드 치료법에 비해 니모디핀 병합요법을 사용할 경우 청력이 완전히 회복되는 완전회복 비율이 16.8%에서 41.7%로 획기적으로 향상됐다.
한 교수팀은 연구를 통해 니모디핀 병합요법의 우수한 치료 결과는 치료 전 청력이 90dB 이하인 환자에서 특히 두드러지며, 완전회복의 치료 기간 또한 평균 8.8주에서 4.4주로 단축된다고 보고했다.
한재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기존의 스테로이드 치료법의 한계를 보완하는 니모디핀 병합요법을 개발하여 그 효과를 확인했다”며 “이 치료법은 특히 중등도 난청 환자에서 정상청력 범위로 회복되는 비율을 높이고 치료 기간을 단축시킨다” 고 설명했다.
‘니모디핀과 스테로이드 병합요법의 돌발성난청 치료 효과(Nimodipine and Steroid Combination Therapy for Idiopathic Sudden Sensorineural Hearing Loss)’연구는 이비인후과 SCI학술지 ‘Otology & Neurotology’에 최근 게재됐다.
이순용 (sylee@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벼랑끝 자영업]"폐업할 돈도 없다"…퇴로마저 막힌 벼랑끝 자영업
- [카드뉴스]"1천만원 넣으면 2천만원을 받아?"... 정부지원 저축상품 이용 꿀팁
- 한파 속 내복 차림 5살 여아…엄마 “혼자 아이 키우다 보니”
- '1호가 될 순 없어' 이용식 딸 이수민, 40kg 감량 미모→김동영 핑크빛 [종합]
- 애물단지 전락한 마스크 사업…"대란 노렸다가 낭패"
-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로 추대…김여정, 후보위원서 빠져
- 전국서 확진자 500명 넘게 쏟아진 BTJ열방센터 정체는(상보)
- 윤성여 “이춘재 친동생, 나와 같은 동네 친구더라”
- 文 “전국민 무료 접종” 선언…불붙은 코로나 무상 백신 논란
- “애플-현대차 협업, 非테슬라 연합 결성 일부이자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