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상반기 1200만명 접종 가능..문 정부 믿어달라"
이날 홍 총리대행은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이제껏 정부가 구매 계약을 맺은 것은 1억5200만회분이고 사람으로 치면 7900만명분"이라며 "상반기 중으로 1200만명에 대해 백신을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계약된 백신이 착실히 들어오면 11월 집단면역 달성에는 문제가 없을 것 같다"면서 "다만 최근 일부 백신공급에 대해 여건변화가 있어서 정부도 우려스러운 부분에 대해 대응하고 있고 백신 공급회사와 추가적인 백신공급 논의도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설명했다.
홍 총리대행은 "집단면역형성까지 6년이 넘게 걸린다는 보도도 있다"는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잘못된 뉴스를 강조하면 국민이 불안해진다"면서 "외교적인 경로를 통해 백신을 추가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외교적 협의가 물밑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반기에 1200만명분에 대해 백신 접종이 이뤄지면 전체 23% 정도고 전체적으로 집단면역이 이뤄지려면 65~70%까지 접종이 돼야하는데 11월 목표를 조금 더 앞당길 수 있는 다각적인 방법을 정부가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날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도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5∼6월에 들어오는 아스트라제네카 물량 700만회분을 활용해서 어르신 접종을 더 집중적으로 진행하려고 준비하고 있다"며 "5월 말 정도부터는 65세 이상 접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예약과 위탁의료기관, 접종 물량 수급관리 부분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kdk@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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