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진주] 천왕봉에 핀 아름다운 상고대..지리산 설경

윤현서 2021. 1. 14.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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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창원]
[앵커]

경남 지리산에는 최고 10cm가 넘게 내린 많은 눈으로 상고대와 눈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코로나19로 등산객 수는 줄어들었지만, 화려한 겨울철 눈꽃 세상은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윤현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동이 트기도 전, 깜깜한 새벽 산행길에 오른 등산객들.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려는 발길이 이어집니다.

["수고하십니다. 정상에서 뵐게요."]

털모자와 두툼한 겉옷, 등산 장비로 중무장한 채 칼바위를 힘겹게 오르고, 법계사를 지나 지리산 산줄기를 따라 펼쳐진 은빛 설경을 만납니다.

지리산 정상 천왕봉에 다다르자, 안개와 수증기가 나뭇가지에 달라붙어 얼어버린 '상고대'는 나무에 핀 눈꽃과 어우러져 화려한 자태를 뽐냅니다.

해발 1,900m 정도인 지금 이곳 기온은 영하 15도가량입니다.

제 주변은 상고대와 눈꽃이 활짝 피어서 멋진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5시간의 산행 끝에 만난 천왕봉, 비석을 끌어안고 소원도 빌며 정상을 만끽합니다.

겨울 하늘 아래 펼쳐진 설경은 선물과도 같습니다.

[이동윤/경주·전병권/포항·이종윤/경주 : "날은 추웠지만, 설산보고 하니까 너무 행복하고 좋네요. 코로나 이 시기에 대부분 다 산에 찾아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전부 다 안전한 산행하십시오."]

코로나19로 대피소 숙박이 제한되면서 지리산을 찾는 등산객 수는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한겨울 정취를 즐기려는 발걸음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종범/지리산국립공원 경남사무소 주임 : "운이 좋다면 지리산 종주 능선을 따라 펼쳐진 상고대의 장관을 즐기실 수 있고요, 지금처럼 눈이 오는 때에는 눈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겨울철 순백의 옷으로 갈아입은 지리산, 코로나19로 지친 등산객들을 위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현서입니다.

촬영기자:최석규

하동군 ‘학대 예방’ 아동 양육 가정 점검

하동군이 이달 말까지 아동 학대 예방을 위해 아동 양육 환경을 긴급 점검합니다.

점검 대상은 만 18살 미만 자녀를 키우는 기초생활수급자와 한부모가정, 입양과 가정 위탁가구 등 210가구이며,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지킨 대면 조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또, 아동 이용시설 관리자를 대상으로 아동 학대 정황이 발견되면 신고하도록 협조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남해군, 농업법인-청년 ‘취농 인턴제’ 시작

남해군이 인재가 필요한 전문농업경영체와 일자리가 필요한 청년을 연결하는 취농 인턴제를 시작합니다.

남해군은 오는 22일까지 농업법인 등 전문농업경영체와 만 45살 미만 지역 청년을 모집하며, 인턴이 끝난 뒤 고용 계약을 맺으면 한 달 최대 백만 원까지 인건비를 지원합니다.

또,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농업 교육 수강료와 자격증 취득 학원비도 최대 백만 원까지 지원합니다.

산청군, 첫째 자녀 290만 원…‘출산 지원’ 확대

산청군이 올해부터 출산장려금 지원 규모를 대폭 늘립니다.

산청군은 출산장려금을 첫째 100만 원에서 290만 원으로 3배 가까이 늘립니다.

또, 둘째는 410만 원, 셋째 이상은 천 250만 원을 지원하는 등 지원 규모를 2.9배 높였습니다.

윤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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