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CDC, 바이든 등교 재개에 힘 싣는다.."안전한 수업 가능"

박혜연 기자 입력 2021. 1. 27.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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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100일 내로 등교를 재개할 것이라고 공약한 가운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26일(현지시간)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쓰기 등 방역조치를 취할 경우 등교를 재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NBC방송 등에 따르면 CDC 연구진은 미 의학협회(JAMA) 저널에 발표한 이 연구에서 지난 가을 등교를 재개한 K-12(유치원~고등학교) 학교들을 검토한 결과 "학교들이 지역사회에서 감염을 증가시키는 데 유의미한 경로가 됐다는 증거는 거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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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푸엔테의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노트북으로 수업을 듣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100일 내로 등교를 재개할 것이라고 공약한 가운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26일(현지시간)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쓰기 등 방역조치를 취할 경우 등교를 재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NBC방송 등에 따르면 CDC 연구진은 미 의학협회(JAMA) 저널에 발표한 이 연구에서 지난 가을 등교를 재개한 K-12(유치원~고등학교) 학교들을 검토한 결과 "학교들이 지역사회에서 감염을 증가시키는 데 유의미한 경로가 됐다는 증거는 거의 없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오히려 학교 폐쇄가 "학생들의 학업 진척이나 정신 건강, 필수 공공서비스로의 접근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연구진이 검토한 학군 중에는 9만명 이상 학생과 교직원들이 포함된 11개 노스캐롤라이나주 학군도 있었다.

연구진에 따르면 지난 가을 9주 동안 학교 밖에서 감염된 학생과 교직원이 773명인 데 비해 학교에서 발생한 감염 사례는 32명에 불과했다. 32명 중에서도 학생이 교사나 교직원을 감염시킨 사례는 없었다.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위스콘신주 한 시골에 있는 17개 학교에서 마스크 착용이 학교에서의 코로나19 전염률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연구진은 실내 스포츠와 같이 전염 위험을 증가할 수 있는 활동은 제한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지난달 플로리다주에서 10개 학교의 130명의 학생 선수들이 참가한 고등학교 레슬링 토너먼트가 열렸는데, 여기서 집단 감염이 발생해 모인 사람들 중에서만 확진자가 38명 나왔고 이들과 접촉한 사람들 중 41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견됐다.

연구진은 또 안전한 등교 재개를 위해서는 지역사회 내 바이러스 확산을 우선 억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감염된 교사나 학생을 신속히 확인하고 격리할 수 있도록 검사 확대 필요성도 당부했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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