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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에 찬물..대유행 때마다 교회 '일탈'

박진주 입력 2021. 01. 2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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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1, 2차에 이어 또 다시 3차 유행에도 특정 개신교 단체의 사회적 일탈이 대규모 확산을 일으켰습니다.

종교의 자유를 앞세워 오히려 특권을 누린 건 아닌지 아니면 종교를 허울로 장사를 하고 있는 건 아닌지 되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박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코로나19 1차 대유행을 몰고온 신천지 관련 확진자는 5,214명.

국내 집단감염 사례중 가장 많습니다.

코로나 증세가 나타났는데도 돌아다니거나 신도 명단을 늦게 내면서 확산을 키웠고 대구시민들은 큰 고통을 받아야 했습니다.

[김시몬/신천지 대변인(지난해 2월)] "성도 개인의 위축된 행동을 마치 바이러스를 고의적으로 퍼뜨리기 위한 것처럼 부풀려 신천지를 이번 코로나19 사태의 주범으로 몰아가는…"

2차 대유행을 주도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3차 대유행 당시 8백명 가까운 확진자를 쏟아낸 BTJ 열방센터는 가짜뉴스와 음모론의 진원지였습니다.

[전광훈/목사(지난해 8월 광복절 집회)] "저를 이 자리에 못 나오게 하려고 중국 우한 바이러스를 우리 교회에다가 테러를 했습니다."

[최바울/인터콥 선교사(지난해 7월)] "이 백신을 맞으면 세계가 뭐가 돼? 그들의 노예가 됩니다."

대면예배를 하지 말아달라, 소모임과 식사를 금지해달라는 방역당국의 호소도 이들에게는 무용지물이었습니다.

방역을 우습게 여기는 일부 개신교계의 일탈은 소규모 개척교회들로도 번지더니 급기야 IM 선교회가 운영하는 미인가 국제학교에서 절정을 이루며 3차 유행 재확산의 도화선이 되고 있습니다.

[마이클 조/IM선교회 대표 선교사] "하나님은 저희를 과학적으로 지켜주신다, 과학적으로 지켜주시나봐요. 그래서 방학 기간에 제가 확진자를 만들어 낸 게 아니라, (선교 사역) 확정자를 엄청 많이 만들었습니다."

정부는 교회에 대해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요청하면서 동시에 IM이 운영하는 국제학교 같은 미인가 교육시설에 대해서도 지침을 마련했습니다.

기숙사 형태로 운영되는 종교 관련 미인가 교육시설의 경우, '기숙형 학원 방역 수칙'을 적용해 학생들은 입소 전 코로나 검사를 의무적으로 해야하고, 입소 후엔 외출이 금지됩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다 같이 모여서 찬송을 한다든지 다 같이 통성 기도를 하는 등의 종교적 활동이 같이 반복되면서, 이런 밀폐 공간에서의 감염이 커졌다고… (봅니다.)"

하지만 방역수칙을 강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개신교회와 선교단체들의 일탈행위가 계속될까봐 방역당국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진주입니다.

(영상편집: 송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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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주 기자 (jinjo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071000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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