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닭가공업체 22명 확진.."열흘 머문 일본인 기술자와 연관성 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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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서 가족과 직장 내 연쇄 감염이 꼬리를 물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5명이 추가 발생했다.
27일 충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발생한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충주 22명, 청주 3명 등 모두 25명(충북 1529~1553번)이다.
청주의 또 다른 확진자 1명은 해외 입국자인 70대(충북 1553번)로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받은 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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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60대 부부, 70대 입국자도..충북 누적 1553명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에서 가족과 직장 내 연쇄 감염이 꼬리를 물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5명이 추가 발생했다.
27일 충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발생한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충주 22명, 청주 3명 등 모두 25명(충북 1529~1553번)이다.
충주에서는 전날 직원 1명이 확진된 대소원면의 한 닭 가공업체에서 전수 검사를 진행했더니 외국인 근로자 11명을 포함해 22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6일 필리핀 국적의 30대 직원(충북 1521번)이 확진되면서 근로자 160명과 가족 등 226명을 검사한 결과 오전에 5명(충북 1530~1543번)이 확진됐다.
이날 오후에는 재검사 대상으로 분류돼 다시 검사를 받은 내국인 9명과 외국인 8명 등 17명(충북 1536~1552번)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업체의 첫 확진자인 필리핀 국적의 30대 직원의 감염 경로는 아직 뚜렷하게 확인되지 않았다. 최초 감염자나 감염원 역시 불분명하다.
다만 방역당국은 이 업체에 열흘 정도 머물렀던 일본인 기술자가 최근 김제의 한 육가공 업체에서 확진된 뒤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과의 연관성을 살피고 있다.
또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해 이 업체의 5개 협력회사 직원 265명의 출근을 중단하고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결과는 28일 오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청주에서는 전날 자녀(충북 1527번)의 확진으로 접촉자 검사를 받은 60대 부부(충북 1529·1553번)가 확진되기도 했다. 부부의 자녀는 청주의 한 대학 직원이다.
청주의 또 다른 확진자 1명은 해외 입국자인 70대(충북 1553번)로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받은 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확진자 25명이 늘어 충북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1553명이 됐다. 전날까지 53명이 숨지고 1286명이 완치됐다. 신규 확진자를 뺀 189명이 치료받고 있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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