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공 1년 앞둔' 북항재개발 현장..현재 모습은?

최지영 2021. 1. 14.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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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부산]
[앵커]

부산 원도심의 새 심장부가 될 북항재개발 1단계 사업의 기반 조성 공사가 내년이면 마무리됩니다.

2조 4천억 원이 투입된 13년 대장정의 끝이 보이는데요,

서서히 본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북항재개발 사업 현장을, 최지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거대한 황톳빛 속살을 드러낸 북항재개발 사업 현장.

둥그런 인공섬을 감싸 안듯 푸른 물길이 흐릅니다.

2km에 이르는 물길을 따라 수변 경계석과 보도가 깔렸습니다.

곧 수상택시도 달립니다.

물길 위로는 아치형 다리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섬과 육지를 잇는 연결 다리가 모두 9개 놓입니다.

내년 1월쯤 개통합니다.

[박진원/교량 책임기술자 : "보도교 중에서는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가동교가 있습니다. 가동교는 좌우로 움직이는 인도교가 되겠습니다."]

부산역에서 시작해 부두로 위를 덮은 광장형 공중 보행로.

역과 북항 사이에 환승센터가 들어서면 국제여객터미널까지 이어집니다.

올해 7월쯤, 북항 수변 친수공간까지 임시 보행로를 만들어 공개합니다.

[최준명/공중 보행로 책임기술자 : "보도부는 무빙워크,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해서 시민이 안전하고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며, 광장부는 시민 휴식 공간을 제공합니다."]

지상 5층짜리 오페라하우스 건설 현장.

2층 골조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내년 말, 2천백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르면 2023년에는 북항을 가르며 트램도 달립니다.

도시철도 1호선 중앙역과 국제여객터미널까지 5개 정거장, 1.94km입니다.

북항 1단계 사업 전체 공정률은 76%.

지금 제가 서 있는 곳은 바다를 메워 만든 매립지인데요,

1단계 사업으로 사직야구장 47개 규모의 땅이 새로 생겼습니다.

이제 남은 건 국내 첫 항만재개발을 성공으로 이끌 제대로 된 시설 유치입니다.

난개발 논란 속 사업 성패를 가를 랜드마크 개발 방향이 최대 관심사입니다.

[전찬규/부산항만공사 북항재개발추진단장 : "용역 안에서 랜드마크 터 안에 어떤 시설을 도입할 건지, 정말 필요한 시설이 뭔지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받아서…."]

북항재개발이 부산의 미래 먹거리를 담아낼 공간으로 거듭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최지영 기자 (lifeis7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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