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5.4% 뛰자..수출물가 6개월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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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우리나라의 수출물가가 6개월 연속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21년 5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106.06로 전달보다 1.5% 상승했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월평균 가격은 지난달 배럴당 66.34달러로, 4월(62.92달러)보다 5.4%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이 지난 4월 평균 1119.40원에서 지난달 1123.28원으로 0.3% 상승한 점도 수출물가에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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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우리나라의 수출물가가 6개월 연속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한달 사이 5% 이상 뛴 영향이다. 수입물가도 유가를 포함한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상승 전환했다. 수입물가가 오르면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당분간 소비자물가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21년 5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106.06로 전달보다 1.5% 상승했다. 지난해 12월부터 6개월 연속 상승세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2.3% 올랐다.
국제유가가 수출물가를 끌어올렸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월평균 가격은 지난달 배럴당 66.34달러로, 4월(62.92달러)보다 5.4%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이 지난 4월 평균 1119.40원에서 지난달 1123.28원으로 0.3% 상승한 점도 수출물가에 반영됐다.
공산품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1.5% 올랐다. 공산품 중에서도 유가의 영향을 받는 석탄·석유제품(5.3%)과 제1차금속제품(4.8%)의 상승폭이 컸다. 농림수산품 수출물가도 전월대비 1.7% 상승했다.
세부 품목별로 살펴보면 경유는 7.3%, 정제혼합용원료유는 8% 올랐다. 열연강대및강판은 8.8% 상승했다.
지난달 수입물가는 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의 여파로 2.6% 오른 112.41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상승 전환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3.8% 올랐다.
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5.9% 올랐다. 중간재는 제1차금속제품, 석탄·석유제품 등이 오르면서 전월대비 1.7% 상승했다. 자본재와 소비재 전월대비 각각 0.7%, 0.4% 올랐다.
품목별 물가상승률을 보면 원유는 5.8%, 액화천연가스(LNG)는 10.1% 올랐다. 철광석과 나프타도 각각 12.2%, 5.9%씩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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