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불매 운동 조짐..온라인에선 회원 탈퇴 인증샷 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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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천 덕평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쿠팡의 안전 관리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한 네티즌은 "택배 노동자 착취 및 물류센터 안전조치 미비, 대표의 책임감 없는 사퇴 등으로 회원에서 탈퇴한다"며 "택배 노동자 권리를 보장하고 이번 화재에 대해 제대로 된 조치와 함께 책임자 처벌에 적극 협조하라"는 글을 쿠팡 회원 탈퇴 신청서에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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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각종 SNS에서는 쿠팡 회원 탈퇴를 인증하는 게시물이 올라오고 있다. 작성자들은 탈퇴 인증 글과 이미지와 함께 #쿠팡탈퇴, #쿠팡불매 해시태그 등을 게재하며 불매운동 동참을 공유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택배 노동자 착취 및 물류센터 안전조치 미비, 대표의 책임감 없는 사퇴 등으로 회원에서 탈퇴한다”며 “택배 노동자 권리를 보장하고 이번 화재에 대해 제대로 된 조치와 함께 책임자 처벌에 적극 협조하라”는 글을 쿠팡 회원 탈퇴 신청서에 남겼다. 또 다른 네티즌은 “기업이 달라질 수 없다면 소비자가 달라져야 한다”며 쿠팡 회원 탈퇴에 동참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맘 카페 등에서도 “책임 없는 기업에게는 소비자의 강경한 행동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탈퇴와 불매 운동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
또 최근 쿠팡 창업자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이 한국 이사회 의장, 등기이사에서 사임한 것을 두고 중대재해처벌법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었다.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중대재해처벌법은 안전조치가 미흡하거나 이를 위반한 사업장에서 산업재해가 발생하면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는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 원 이하 벌금을 받는다. 하지만 김 의장처럼 공식 직위를 모두 내려놓으면, 책임 소재를 따지기 어렵다.
앞서 쿠팡은 이번 화재 발생 이후 강한승 대표이사 명의로 낸 입장문에서 “물류센터 화재로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화재로 피해를 본 많은 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화재 원인 조사는 물론 사고를 수습하는 모든 과정에서 최선을 다해 당국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m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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