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李·朴 사면 반대.."나쁜 일 했으면 책임 당연"

이보배 2021. 1. 12. 20: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사진)가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 관련,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이 지사는 12일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와의 인터뷰에서 "본인들이 잘못한 바가 없다고 하는데 용서해주면 '권력이 있으면 다 봐주는구나' 할 수 있다"며 "형벌을 가할 나쁜 일을 했다면 상응하는 책임을 지는 것이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형평성 고려, 응징 효과도 있어야"
4차 재난지원금 관련 "국가 여력 없다는 건 엄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2일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와의 인터뷰에서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에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사진)가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 관련,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이 지사는 12일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와의 인터뷰에서 "본인들이 잘못한 바가 없다고 하는데 용서해주면 '권력이 있으면 다 봐주는구나' 할 수 있다"며 "형벌을 가할 나쁜 일을 했다면 상응하는 책임을 지는 것이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사람들이 '나도 돈 많은면 봐주겠네'하면 이 사회가 어떻게 되겠냐"며 "다른 면으로 절도범도 징역을 살게 하는데 그 사람들은 왜 살아야 하느냐. 형평성도 고려해야 하고 응징의 효과도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논의에 대해서도 말을 보탰다. 그는 '선별 지급'에 무게를 두는 기재부를 향해 "조금 험하게 표현하면 게으른 것 아니냐"고 일침했다. 

이어 "기재부 고위직들이 돈 모아서 기업에 투자하면 경제가 선순환하던 시대에 젖어있다"며 "변화된 세상에 맞춰 공부 좀 했으면 좋겠다"고도 말했다. 

이 지사는 "우리나라의 국가부채 비율은 세계 평균의 3분의 1에 불과하고, 가계부채 비율은 전 세계에서 가장 높다"며 "경제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을 하면 곳간을 지키는 게 능사가 아니란 것을 알 수 있다. 재정 여력이 없다는 건 엄살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한경 고품격 뉴스레터, 원클릭으로 구독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