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中전문가 "바이든 백신 접종계획 어려움 많아..실패하면 내년도 팬데믹"
신정은 입력 2021. 01. 24. 11:23기사 도구 모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팬더믹을 퇴치하기 위해 100일 내 5000만명에게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중국 의학 전문가들이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천 교수는 "미국 인구 3분의 2가 올해 8월 말까지 백신을 접종할 수 있지만, 전체 인구의 10% 이상이 항체를 가지고 있을 때만 집단 면역에 성공할 수 있다"며 "바이든 대통령의 계획이 실패한다면 미국은 올겨울 혹은 내년까지 팬데믹을 겪어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23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천시 미국 예일대 공중보건학 교수는 “백신을 접종하려는 사람들의 의지, 백신의 질, 유통과 생산 능력이 모두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 교수는 “미국 인구 3분의 2가 올해 8월 말까지 백신을 접종할 수 있지만, 전체 인구의 10% 이상이 항체를 가지고 있을 때만 집단 면역에 성공할 수 있다”며 “바이든 대통령의 계획이 실패한다면 미국은 올겨울 혹은 내년까지 팬데믹을 겪어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 전문가들은 미국의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팬더믹을 완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백신 접종을 원치 않는 사람이 많고 유통 및 운송 문제 등 많은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화이자와 모더나가 ‘초저온’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이라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상하이 백신 전문가인 타오리나는 “바이든 대통령의 백신 접종 계획은 미국인들 사이에서 더 큰 반발에 부딪힐 수 있다”며 “일부 미국인은 백신 효율성과 안전에 우려하고 있고, 일부는 자유를 위한 권리를 입증하기 위해 접종을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은 여전히 대량 백신 접종을 통해 팬더믹을 통제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그러나 미국의 독감 예방접종 범위가 수년째 50% 미만임을 고려하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50%에 도달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신정은 (hao122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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