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흥주점서 확진자 발생.. 근무자만 100명 넘어

임성준 2021. 5. 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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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유흥주점 영업이 금지되면서 관광객이 급증하는 제주에 유흥업소 종사자들이 몰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지난 4일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 중 1명이 전날까지 유흥주점 '파티24'에서 근무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으로 유흥주점 영업이 금지되면서 유흥업계 종사자들이 제주도로 몰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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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유흥업소 영업 금지되자 제주로 종사자들 몰려
제주시 동문시장 인근 주차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이 검체를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수도권 유흥주점 영업이 금지되면서 관광객이 급증하는 제주에 유흥업소 종사자들이 몰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지난 4일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 중 1명이 전날까지 유흥주점 ‘파티24’에서 근무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해당 확진자는 1일 오후 11시부터 2일 오전 6시30분, 2일 오후 11시부터 3일 오후 1시45분까지 유흥주점 ‘파티24’에서 근무했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확진자 진술과 폐쇄회로(CC)TV 기록 등을 토대로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해당 유흥업소는 종사자만 1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종사자들은 대부분 취업을 위해 수도권에서 유입되는 상황이다.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으로 유흥주점 영업이 금지되면서 유흥업계 종사자들이 제주도로 몰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여행길이 막히면서 지난달 1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제주를 찾는 등 관광 시장이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흥업소 관계자는 “서울 강남 등 수도권에서 유흥업소 접대원들이 일거리를 찾아 제주로 몰리고 있다”며 “업소 스스로 종사자들이 제주에 오면 일정 기간 자가 격리 후 일을 하도록 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바로 접객을 하면서 코로나 감염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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