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초' 남기고 가로막힌 KCC의 13연승 도전

허재원 입력 2021. 1. 24.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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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달 이상 지는 법을 잊은 듯 연전연승을 이어가던 프로농구 전주 KCC가 연승 행진을 12경기에서 마감했습니다.

경기 종료 0.4초를 남기고 통한의 결승골을 내줬습니다.

프로농구 소식,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 종료 56초를 남기고 3점포를 얻어맞은 KCC는 4점 차까지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습니다.

하지만 한 달 이상 지는 법을 잊기라도 한 듯 12연승을 이어온 KCC의 저력은 강했습니다.

정창영의 돌파로 2점 차로 바짝 추격한 뒤,

8초를 남기고는 에이스 이정현의 극적인 동점골로 기어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그대로 연장전으로 접어드는 듯했던 순간, 시간에 쫓겨 급하게 던진 미네라스의 슛이 거짓말처럼 림을 갈랐습니다.

0.4초를 남기고 터진 극적인 결승 골이었습니다.

팀 최다 연승 기록인 13연승에 도전했던 KCC의 꿈은 미네라스의 골과 함께 물거품이 됐습니다.

김선형과 최준용 등 주축 선수들이 모두 부상으로 빠지며 하위권으로 추락했던 SK는 가장 강력한 상대인 KCC를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전자랜드는 DB를 시종일관 압도한 끝에 23점 차로 크게 이기고 올 시즌 DB전 4전 전승을 거뒀습니다.

김낙현이 4쿼터에만 12점을 몰아넣는 등 19득점을 기록하며 완승을 이끌었습니다.

[김낙현 / 인천 전자랜드 가드 : 인천 (홈) 팬들이 TV로 보고 많이 응원해주셔서 선수들이 이길 수 있었고 코로나가 종식돼서 팬들과 선수들이 소통하며 경기를 치를 수 있는 날이 빨리 오면 좋겠습니다.]

외국인 선수 숀 롱이 35점 14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친 현대모비스는 오리온을 1점 차로 힘겹게 따돌리고 6연승을 달렸습니다.

LG는 경기 종료 18초를 남기고 박경상이 승부를 가르는 결승 3점포를 꽂아넣으며 KT의 4연승 도전을 가로막았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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