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대한민국 없어질라..청소년 60% "아이 없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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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의 결혼·출산 기피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김 차관은 "지난주 여가부의 청소년 성별인식격차 실태조사에 따르면 청소년 세대의 남녀 간 인식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결혼·출산에 부정적 인식 갖는 데에 일정정도 상관관계가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청소년의 사회관을 살펴보면 62.8%는 우리사회를 '인권을 존중하는 사회'라고 답해 3년 전(59.6%)보다 증가했고, '공정한 사회'라는 응답은 47.6%로 2017년(46.3%)과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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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필수 아닌 선택" 3년 전보다 23% 늘어 63%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청소년의 결혼·출산 기피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결혼은 '필수'가 아니라 '선택'이라는 인식이 3년 전보다 약 23.3% 많아졌으며 출산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도 30.8% 가량 낮아졌다.
여성가족부는 21일 만 9~24세 청소년 717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 실시한 '2020 청소년종합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청소년의 삶의 변화 관련 항목도 추가했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의 39.1%만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동의했다. 2017년 51.0%에서 대폭 감소했다. '결혼을 하더라도 반드시 아이를 가질 필요는 없다'는 의견도 60.3%로 2017년(46.1%) 대비 급증했다.
정부는 이 같은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김경선 여가부 차관은 "미래에 대한 청소년의 사회·경제적 부담이 큰 것 같다"며 "정부의 종합적인 정책 차원인 '4차 저출산고령사회기본계획'에 직업, 주거 등의 부담을 완화하는 내용을 담아 청소년이 향후 청년 등 사회 주축으로 자라났을 때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청소년 세대가 겪고 있는 '남녀갈등'도 이 같은 원인으로 꼽았다. 김 차관은 "지난주 여가부의 청소년 성별인식격차 실태조사에 따르면 청소년 세대의 남녀 간 인식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결혼·출산에 부정적 인식 갖는 데에 일정정도 상관관계가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소년 활동과 관련해 청소년특별회의, 지방자치단체별 청소년 참여위원회 등 남녀 청소년이 함께 참여해 갈등 문제를 토론하고 해소하는 것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코로나19로 청소년 삶의 변화는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변화가 많았다. '학교생활'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응답이 48.4%에 달한 반면 긍정적인 응답은 11.4%에 불과했다. '사회에 대한 신뢰'(부정적 43.7%·긍정적 8.3%)는 나빠졌으나 '가족관계'(긍정 22.1%·부정 9.6%)는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청소년의 신체활동은 일주일 평균 2.1시간으로 2017년 대비 1.7시간 감소했다. 지난 1주일 동안 야외에서 신체활동을 전혀 하지 않은 비율도 60.9%로 높게 나타났다.
'저녁식사'나 '여가활동'과 같은 부모와의 활동이 늘어났으며, 어머니와 매일 30분 이상 대화하는 비율도 76.2%로 증가했다. 아버지와의 비율은 40.6%로 조사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청소년의 사회관을 살펴보면 62.8%는 우리사회를 '인권을 존중하는 사회'라고 답해 3년 전(59.6%)보다 증가했고, '공정한 사회'라는 응답은 47.6%로 2017년(46.3%)과 비슷했다.
청소년의 직업선택 기준은 자신의 능력(37.8%), 적성(16.8%), 안정성(15.6%) 순으로 조사됐다. 2017년과 비교해 '경제적 수입'보다 '자신의 능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여가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제7차 청소년정책 기본계획(2023~2027)' 등 중장기 청소년정책 추진방향과 과제를 도출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디지털 기반의 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확산하고, 다양한 활동·진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김 차관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청소년을 둘러싼 환경 변화에 대응해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청소년이 꿈과 역량을 키우고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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