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인두겁 쓰고 어찌 그런 일..조선일보 '법적책임' 물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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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자녀 입시비리' 의혹 재판 출석에 앞서 최근 성매매 범죄 기사에서 조 전 장관의 자녀를 연상케하는 삽화를 사용한 조선일보에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2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부장판사 마성영·김상연·장용범) 심리로 열리는 입시비리 혐의 공판 출석에 앞서 그의 딸 조민씨 증인 출석과 관련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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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자녀 입시비리' 재판출석
(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최현만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자녀 입시비리' 의혹 재판 출석에 앞서 최근 성매매 범죄 기사에서 조 전 장관의 자녀를 연상케하는 삽화를 사용한 조선일보에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2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부장판사 마성영·김상연·장용범) 심리로 열리는 입시비리 혐의 공판 출석에 앞서 그의 딸 조민씨 증인 출석과 관련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자녀의 증인출석 관련 언급은 하지 않고 "지독히 편파적 시각과 극도의 저열한 방식으로 저와 제 가족을 모욕하고 조롱한 기자와 언론사 관계자분들께 묻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두겁(사람의 형상이나 탈)을 쓰고 어찌 그런 일을 할 수 있나"라며 언론사와 기자를 상대로 법적책임을 묻겠다며 강경하게 말했다.
'자녀 입시비리 혐의는 부인하느냐' 등의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조선일보는 지난 21일 성매매를 미끼로 50대 남성의 지갑을 턴 범죄자 일당에 대한 기사에 조 전 장관과 그의 딸 조민씨를 연상시키는 삽화를 이용했다.
해당 삽화는 서민 교수가 조 전 장관 관련 기고문에 사용했던 것으로, 조선일보는 문제가 제기되자 삽화를 교체하고 "실수였다"며 조 전 장관에게 사과했다.
한편, 조 전 장관이 법원에 도착하기 전부터 법원 출입문 주변은 조 전 장관 지지자와 반대자들로 혼선을 이뤘다.
피고인의 신변을 보호하기 위해 쳐진 폴리스라인 뒤편으로, 지지자들은 조 전 장관이 최근 발간한 회고록인 '조국의 시간' 사진을 들어올리며 '조국 무죄'를 외쳤고 반대자들은 "조국 구속"을 소리 높여 외쳤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 심리로 열리는 조 전 장관, 정경심 동양대 교수,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의 입시비리 혐의 공판에는 조 전 장관 부부의 딸 조민씨와 한인섭 한국정책연구원장이 증인으로 나온다.
앞서 조씨는 증인지원 서비스를 법원에 신청하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증인지원제도는 증인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출석부터 퇴정까지 증인지원관이 증인을 돕는 제도다.
hahaha828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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