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747명, 이틀 연속 700명대..비수도권 확산 많아져

박창민 기자 입력 2021. 5. 1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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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7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40%를 넘어서면서 전국적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추가 방역 대책을 모색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14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47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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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추가 방역 대책 고심..김부겸 국무총리 "감염확산 총력으로 막겠다"

(시사저널=박창민 기자)

13일 강원 인제군의 한 고교에 재학 중인 고교생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해당 학교에 임시선별진료소를 마련, 학생과 교사 등 313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7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40%를 넘어서면서 전국적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추가 방역 대책을 모색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14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47명이라고 밝혔다. 지역발생 729명, 해외유입 18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01명→564명→463명→511명→635명→715명→747명이다. 이 기간 400명대와 600명대가 각 1번, 500명대가 2번, 700명대가 3번이다.

지역별로는 서울(229명)·경기(172명)·인천(34명) 등 수도권에서 43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비수도권은 전남(50명)·경북(34명)·대전(31명)·경남(28명)·울산(26명)·강원(25명)·부산(24명)·충남(22명)·전북(14명)·광주(10명)·제주(10명)·대구(9명)·세종(7명)·충북(4명) 등 총 294명이다.

주요 신규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직장, 어린이집, 교회 등 다양한 공간을 고리로 발생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강남구 직장과 관련해 11명이 확진됐고, 경기 군포시 어학원 사례에서는 34명이 감염됐다. 비수도권의 경우 대전의 한 교회에서 20명, 경북 김천의 노인시설 2곳과 관련해 23명, 충남 아산의 한 어린이집과 관련해 10명이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다.

최근 확진자 발생 양상을 보면, 전국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4차 유행'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전국 17개 모든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지역발생 확진자의 비수도권 비중이 다시 40%를 넘어 전국적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봄철 모임·여행 증가,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이 향후 추세를 가를 변수로 보고 관련 대책을 모색하고 있다.

김부겸 신임 국무총리는 이날 첫 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대한민국 국무총리에게 지워진 책무가 참으로 많지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이라는 이 자리가 특히 무겁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국민들의 피로감은 커지고, 민생의 상처는 깊어지고 있다"며 "기계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올리고 영업을 제한하는 이런 방식보다는 현장에서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도록 지원하고 독려해서 감염확산을 막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1893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5%다. 위중증 환자는 총 153명으로, 전날(160명)보다 7명 줄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489명 늘어 누적 12만395명이며,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256명 늘어 총 809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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