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지인 국회 식당에 무료 인테리어..임대료·공과금 안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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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국회 사무총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지인에게 국회 레스토랑 입찰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이를 뒷받침하는 제보자의 증언이 나왔다.
국회에서 10년간 근무했다는 전 국회 사무처 직원 A씨는 25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에서 "검증도 안 된 사람을 사업자도 없고 운영경력도 없는 사람을 박형준 당시 사무총장이 지인 특정해서 편의를 봐준 게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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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국회 사무총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지인에게 국회 레스토랑 입찰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이를 뒷받침하는 제보자의 증언이 나왔다.
국회에서 10년간 근무했다는 전 국회 사무처 직원 A씨는 25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에서 "검증도 안 된 사람을 사업자도 없고 운영경력도 없는 사람을 박형준 당시 사무총장이 지인 특정해서 편의를 봐준 게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제보자는 해당 업체를 최종선정한 3차 공모 당시 사업자등록증 제출 기준을 삭제하는 방식으로 특혜를 줬다는 입장이다. A씨는 "2차 공고 당시 휴게소를 운영하는 나름 건실한 업체가 참가를 했는데 알 수 없는 이유로 부적격 판정을 받고 탈락했다"며 "이후에 쿠치나후(박 후보 아내의 지인이 운영하는 사업장)가 사업자등록증을 발급할 때까지 국회 사무처에서 계속 기다려 준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업체가 국회 입점 후에 사업자등록증을 내겠다는 입장을 계속 고수하자 결국 10월 23일에 사업자등록증과 영업신고필증 제출 서류를 빼 주는 방식으로 해서 3차 공고를 통해서 입찰 참가를 하게 해 줬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임대료와 유지비용도 국회에서 지원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A씨는 "쿠치나후는 임대료는 무상이고 수도, 전기 같은 각종 공과금과 인테리어 비용까지도 국회에서 다 처리됐다"며 "국가기관이 직접 관리해야 하는 시설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 민간에 위탁할 경우에는 이런 방식을 취하는 경우가 더러 있기는 하지만 이렇게 수억 원을 들여서 주방 설비와 또 호화 인테리어를 해 주고 임대료, 공과금도 없이 몸만 들어오세요, 하는 사례는 없다"고 강조했다.
A씨는 당시 "(식당)전용엘레베이터를 만들라고 해줬고 전용 주차장도 줬다. 외부 영업도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편의를 모두 다 제공 해준것"이라며 "실제로 직원들도 그것 때문에 불만이 많았다. 전용 주차장, 전용 엘레베이터는 내부자들이 이용할 때는 전혀 필요 없는 시설"이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앞서 국회사무처 측은 "1차 공모에선 지원업체가 없었고 2차에서는 한 곳의 업체만 참여해 유찰했다"면서 "3차 공모 당시에는 지원자 대상을 넓히기 위해 조건을 완화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박 후보 측 역시 "당시 레스토랑 운영에 관심을 보인 곳이 현재 업체 뿐이었다"면서 "업자 선정 과정에 일체 관여한 바 없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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