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신인 드래프트, 1R 1순위 강소휘 "김연경 닮고 싶다"

2015. 9. 9. 15:5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아닷컴]
[동아닷컴]

여자배구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GS칼텍스에 지명된 ‘최대어’ 강소휘(원곡고)가 지명 소감을 밝혔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9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2015-2016 여자 선수 신인드래프트를 실시했다. 고교 졸업예정자 31명과 실업에서 뛴 이수정 등 총 32명이 이번 드래프트 대상이었다.

지난 시즌 성적 역순으로 KGC인삼공사(50개·주황), GS칼텍스(35·하늘), 흥국생명(15개·노랑)이 지명 순위를 추첨했다. 하늘색 구슬이 뽑히면서 1라운드 지명권은 GS칼텍스가 가져갔다. 이어 KGC-흥국생명-현대건설-도로공사-IBK기업은행 순으로 선수 선발을 실시했다.

1라운드 지명권을 획득한 GS칼텍스는 원곡고 출신 강소휘를 선택했다. 신장 180cm의 레프트 공격수 강소휘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최고 신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소휘는 GS칼텍스의 지명을 받은 뒤 “뽑아주셔서 감사하다. 믿어주신 만큼 잘하겠다. GS에 예전부터 가고 싶었다. 주변에서 1라운드 1순위 선발 얘기는 많았지만 스스로 부족하다는 걸 알아서 1순위에 뽑혔을 때 놀랐다”고 말했다.

레프트 포지션이 많은 GS칼텍스에서의 포지션 경쟁에 대해서는 “연습을 많이 하겠다. 닮고 싶은 선수는 김연경 선수다. 하지만 제2의 김연경보다는 나만의 스타일을 갖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전했다.

현재 몸 상태가 60%정도라고 밝힌 강소휘는 “초등학교 때는 센터, 레프트를 했었고, 중학교 때는 센터, 고등학교 때는 원래포지션인 레프트로 돌아왔다. 레프트로서 수비 쪽이 더 강한 것 같다”고 자평했다.

이어 “계속 시합을 뛸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고 안될 때도 있겠지만 잘 극복해낼 자신도 있다. 강점은 다른 선수들 보다 배구를 일찍 시작해서 기본기가 더 나을 것 같다. 공격과 수비 모두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이번 여자 신인 드래프트 지명자 연봉은 1라운드 4000만원~5000만원, 2라운드는 3000만원~4000만원, 3라운드는 2400만원~3000만원, 4라운드 이하는 2400만원, 수련선수는 1500만원을 받는다.

1라운드 지명선수의 학교 지원금은 계약 연봉의 200%, 2라운드는 150%, 3라운드는 100%다. 4라운드 이하는 학교지원금이 없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