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민 "정부, 일본군 위안부라는 말 대신 합당한 명칭 검토해야"

이영수 입력 2018. 8. 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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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은 2일 국회 본청 218호에서 열린 제11차 원내정책회의에서 "우리 정부는 UN 광고 용어인 '성 노예' 내지는 '강제 성 노예' 등과 같은 단어 사용을 자제하고 위안부라는 일반적인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이 용어의 사용으로 과연 누가 이득을 보는 건지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제의 만행을 감추고 방어하는 꼴이다. 이 단어의 사용으로 일본은 이득을 보고 있다. '위안부'라는 말로 우리 피해자들이 얻는 이득도 위안도 없다. 그렇다면,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라는 말 대신 합당한 명칭을 검토해 봄이 마땅할 것이다. '우리 피해 할머니들의 가슴에 묻힌 한(恨)이 풀릴 때까지 끝까지 간다'는 뜻에서 피해자 중심주의라면 우선 '위안'이라는 말부터 뜯어고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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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은 2일 국회 본청 218호에서 열린 제11차 원내정책회의에서 “우리 정부는 UN 광고 용어인 ‘성 노예’ 내지는 ‘강제 성 노예’ 등과 같은 단어 사용을 자제하고 위안부라는 일반적인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이 용어의 사용으로 과연 누가 이득을 보는 건지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인에게 위안(慰安)이란 사전적 의미로 ‘마음을 달래어, 노고를 위로하는 것’이고 일본이 사용하는 위안부라는 것은 ‘전장(戰場)의 일본군의 마음을 달래고, 노고를 위로했던 여성’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우리 대한민국이 말하는 ‘일본군 위안부’나 일본이 말하는 ‘종군 위안부’나 무슨 차이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 종군(從軍)의 의미를 생각해보면 ‘자발적’으로 따라다녔다는 의미밖에 되지 않는다. 위안’이라는 말은 심각하게 미화되어 있고 애매모호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제의 만행을 감추고 방어하는 꼴이다. 이 단어의 사용으로 일본은 이득을 보고 있다. ‘위안부’라는 말로 우리 피해자들이 얻는 이득도 위안도 없다. 그렇다면,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라는 말 대신 합당한 명칭을 검토해 봄이 마땅할 것이다. ‘우리 피해 할머니들의 가슴에 묻힌 한(恨)이 풀릴 때까지 끝까지 간다’는 뜻에서 피해자 중심주의라면 우선 ‘위안’이라는 말부터 뜯어고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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