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랜턴 거꾸로 쓴 한유총 간부 "새벽부터 마당에서 일했다"

2018. 10. 3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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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9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 자리에서 헤드랜턴을 착용해 눈길을 끌었던 한유총(한국유치원총연합회) 간부가 헤드랜턴을 거꾸로 쓰는 바람에 증언의 신뢰성이 떨어지고 있다.

하지만 그는 헤드랜턴을 거꾸로 써 새벽부터 마당에서 일했다는 증언의 신뢰성을 되레 떨어뜨렸다.

 김용임 원장이 쓴 헤드랜턴은 블루아이(blue eye)이라는 상품명을 갖고 있는 LED 21구 헤드랜턴으로 1만2000원대의 중저가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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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장에서 한유총 간부가 헤드랜턴을 쓴 모습(왼쪽)과 실제 판매되고 있는 헤드랜턴.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지난 29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 자리에서 헤드랜턴을 착용해 눈길을 끌었던 한유총(한국유치원총연합회) 간부가 헤드랜턴을 거꾸로 쓰는 바람에 증언의 신뢰성이 떨어지고 있다.
 
한유총 전북지회장을 맡고 있는 김용임 원장은 “아이 30명을 돌보며 인건비도 못 받았고 교사들 봉급을 주고자 아파트와 자동차도 팔았다”면서 “사립유치원장들이 전부 ‘루이뷔통’은 아니다”며 울먹였다.
 
특히 “새벽부터 마당에서 일한다”면서 일할 때 사용한다는 헤드랜턴을 머리에 써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헤드랜턴을 거꾸로 써 새벽부터 마당에서 일했다는 증언의 신뢰성을 되레 떨어뜨렸다.
 
김용임 원장이 쓴 헤드랜턴은 블루아이(blue eye)이라는 상품명을 갖고 있는 LED 21구 헤드랜턴으로 1만2000원대의 중저가 제품이다.
 
현재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는 해당 제품을 보면 블루아이(blue eye)라는 상품명이 헤드랜턴의 윗부분에 글자가 새겨져 있다.
 
그러나 국감장에서 김용임 원장이 헤드랜턴은 블루아이(blue eye) 글자가 헤드랜턴 아래에 새겨져 있을뿐 아니라 전구가 천장을 향하고 있다. 또 머리띠 부분의 영문글자로 거꾸로 되어 있다. 

다시 말해 헤드랜턴을 거꾸로 썼다는 것이다. 새벽부터 마당해서 일하기 때문에 평소 헤드랜턴을 사용한다면 발생할수 없는 어처구니 없는 실수인 것이다.
 
김용임 원장이 국감장에서 헤드랜턴을 쓴 것은 정말 어두운 새벽부터 일하기 때문이기 보다는 그저 고생한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퍼포먼스 일 뿐이고 실제로는 헤드랜턴을 사용 해보지 않았을 것으로 유추할수 있는 부분이다.
 
husn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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