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韓 향후 30년은 바이오가 먹여 살린다..경쟁력 높여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앞으로 30년 정도는 바이오가 우리나라를 먹여 살릴 것"이라며 "바이오헬스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것도 시급하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충북 청주시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에 입주한 바이오헬스기업 큐라켐을 방문해 관련 업계·부처 관계자들과 소통라운드테이블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앞으로 30년 정도는 바이오가 우리나라를 먹여 살릴 것"이라며 "바이오헬스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것도 시급하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충북 청주시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에 입주한 바이오헬스기업 큐라켐을 방문해 관련 업계·부처 관계자들과 소통라운드테이블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바이오헬스 분야의 세계적 시장 규모가 9조불 정도이고, 2025년까지 15조 불로 늘어난다고 한다"며 "1년에 1조불이 늘어날 정도로 성장세가 가파른 분야"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바이오 분야 역량을 글로벌과 비교를 하면 아직 경쟁력, 생산성 면에서 취약하다"며 "거꾸로 이야기하면 이 분야를 앞으로 획기적으로 올릴 수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 바이오헬스 산업경쟁력이 2018년 기준 세계 26위다. 바이오헬스 산업 경쟁력 자체도 끌어올리는 것도 시급하다"며 "제가 관심을 갖는 것은 첨단기술, 선도기술을 개발해서 연구개발(R&D) 지원을 대폭 확충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미래창조과학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을 역임했을 당시 '바이오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듣고, R&D와 육성정책 마련에 주력했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홍 부총리는 바이오헬스 분야 규제 혁파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규제 정비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그는 "바이오헬스 분야 산업육성에 있어서 장애가 되는 것이 무거운 규제 때문"이라며 "바이오특위에서 규제를 혁파하려고 많이 노력했고 나름대로 진전이 있었지만 두터운 벽으로 남아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규제와 관련해서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가장 기준이 되는 것은 글로벌 기준"이라며 "다른나라가 이렇게 한다면 우리나라도 못할 바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규제는 국내에서의 합리적인 판단 기준보다는 글로벌 기준을 척도로 세워 놓고 판단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공직자들이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홍 부총리는 참석자들에게 "바이오산업 육성은 민간이 주체가 돼서 하는 것"이라며 "정부는 재정, 세제, 금융 상에 지원함에 있어 소홀함이 없도록 이야기를 많이 듣겠다"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딸 사랑했다"…14년간 이어진 부친과의 법정분쟁 드디어 끝낸 브리트니 - 아시아경제
- 해지한다고 하면 '혜택' 와르르? 장기 고객일수록 손해[헛다리경제] - 아시아경제
- 부유층서 구하기 열풍…"갤S24 없어서 못 판다"는 곳 - 아시아경제
- "깜빡, 사고날 뻔"…지하 주차장서 발견된 보트에 '황당' - 아시아경제
- 30억 '고급 아파트'에 웬 중국산 유리창…'KS마크' 위조했다 - 아시아경제
- 마스크 다시 꺼내야…'발작성 기침' 환자 33배 급증 '이 병'에 비상 - 아시아경제
- '사진 찍지마' 비매너 관광객에 지쳤다…가림막 설치한다는 편의점 - 아시아경제
- 한국 예능, 발리서 무허가 촬영하다…효연·윤보미 억류 - 아시아경제
- BTS·아일릿 사이비 종교와?…하이브 "도 넘은 음해 법적 조치" - 아시아경제
- "음란 영상 생산" 50만 구독 이라크 女 인플루언서, 괴한 총격에 피살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