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이정미 단식중단.."연동형비례대표제 꼭 완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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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15일 선거제도 개혁을 촉구하며 단식농성에 돌입한지 10일만에 농성을 풀었다.
이는 이날 여야 5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적극 검토하는 것을 골자로 한 선거제 개혁에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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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야3당 끝까지 함께할 것"
(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김성은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15일 선거제도 개혁을 촉구하며 단식농성에 돌입한지 10일만에 농성을 풀었다. 이는 이날 여야 5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적극 검토하는 것을 골자로 한 선거제 개혁에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3당은 이날 손·이 대표의 단식 중단과 함께 국회 로텐더홀에서 단식농성 해단식을 가졌다.
손 대표는 이 자리에서 "이번에 여야 5당 원내대표가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합의한 것은 국민과 당원동지들이 한목소리로 바른 민주주의, 민심 그대로 민주주의를 외친 결과"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저는 단식을 중단함을 당원 동지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 앞에 선언한다"며 "나의 투쟁은 끝난 게 아니라 이제 겨우 시작을 알렸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은 촛불혁명으로 이뤄진 정권교체를 제대로 된 민주주의로 정착시키기 위한 첫 걸음"이라며 "국민의 뜻이 의석을 통해 반영되고 대표성과 비례성을 확보하는 민주주의를 만들자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열흘 간 함께 단식에 나섰던 이정미 정의당 대표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넨데 이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위한 국민적 운동을 이끈 정동영 평화당 대표에게도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손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오늘 임종석 비서실장을 보내 대통령의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5당 대표와 3당 원내교섭단체 대표들의 합의를 존중하고, 의원정수 조정 문제도 국회 합의에 따른다는 확고한 의지를 말씀해주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통해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자 하는 문 대통령의 의지에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이정미 대표도 열흘 간의 단식중단을 선언하면서 "이제 산을 하나 넘었을 뿐이고, 3당 의원들과 국민들의 지지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하지만 승자독식 선거제는 아직 사라진 것이 아니다"며 "합의를 이끌어내는데 거대양당이 보인 태도를 생각하면 앞으로 한 달 간의 과정도 험난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현동형 비례대표제의 실제 내용은 다함께 설계해야 한다"며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가는 것은 모두가 사는 길이다. 보수나 진보의 문제가 아니기에 민주당과 한국당도 함께할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손 대표를 향해 "고령에도 단식을 결의한 손 대표님께 옆에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자져왔다"고 했다. 정동영 대표에 대해서도 "엄동설한에 이곳저곳을 누비며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설득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바른미래당, 평화당 의원님들과 두당의 당직자, 당원여러분께도 감사를 드리고, 선거제 개혁을 지지해주신 국민 여러분께도 감사한다"며 "이 문제가 매듭지어질 때까지 야3당은 굳게 손잡고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만드는 길에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ykjmf@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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