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여론조사] 3명중 2명 "1주택자도 비싼 집이면 종부세 내야"
[뉴스데스크] ◀ 앵커 ▶
경제 분야에 대해서도 조사했습니다.
최근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 세 명 중 두 명은 종합부동산세, 즉 종부세를 더 강화해야 한다고 했고, 1주택자라도 비싼 집이면 종부세를 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어서 박진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먼저, 정부의 종합부동산세 강화 방침에 대해 물었습니다.
응답자의 65.1%는 매우 찬성하거나 찬성하는 편이라고 답했고 28.1%가 반대 의견을 보였습니다.
공시지가 9억 원 이상의 집을 보유한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부과에 대해선, 전체 응답자 가운데 64.9%가 비싼 집을 가지고 있으면 종부세를 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1주택자라면 종부세를 면제해줘야 한다는 응답자는 31.5%였습니다.
특히 40대 응답자의 70%가 1주택자라도 종부세를 내야 한다고 답해, '내 집 마련에 부담'을 느끼는 세대적 특성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서울과 수도권 집값 급등, 원인에 대해서는 재건축 규제, 세금 등 정책 실패를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저금리를 이용하는 투기 수요 급증과 주민들의 담합이 한몫했다는 의견도 20%대로 비슷하게 뒤를 이었습니다.
집값을 잡기 위해 서울과 수도권에 그린벨트를 해제하고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정책에 대해서는 반대가 찬성보다 8%p 많았습니다.
서울의 경우 반대가 53.7%로 찬성보다 10%p 이상 높았습니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소득주도 성장에 대해서는 찬성 의견이 61.6%로 반대보다 2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MBC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천 8명을 대상으로 어제 하루 동안 유무선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11.4%,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입니다.
MBC뉴스 박진준입니다.
박진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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