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소설가 심상대에게 과거 성추행" 주장
김지혜 기자 2018. 11. 28. 23:38
[경향신문]
작가 공지영씨(56)가 소설가 심상대씨(58)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공씨는 28일 페이스북에 심씨의 신작 ‘힘내라 돼지’에 대한 리뷰를 링크하며 “내 평생 단 한번 성추행을 이 자에게 당했다”고 주장했다.
공씨는 “그때 술집에 여러 명이 앉아있었는데 테이블 밑으로 손이 들어오더니 망설임 없이 내 허벅지를 더듬었다”면서 피해 사실을 호소했다.
이어 “그 즉시 자리에서 일어나 고함을 치고 고소하려는 나를 다른 문인들이 그러면 너만 시끄러워진다’며 말렸다”면서 “우정이라 생각해 받아들였는데 결국 그들도 내 곁에 없다”고 덧붙였다.
최근 감옥 생활을 다룬 장편소설 ‘힘내라 돼지’를 출간한 심씨는 2015년 내연관계에 있는 여성을 여러 차례 때리고 차에 감금하려 한 혐의(특수상해 등)로 징역 1년을 선고받아 감옥살이를 한 바 있다.
김지혜 기자 kim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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