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살해' 김성수..조용하고 만화책 즐겨봤던 듯" 동창 증언

홍수민 2018. 10. 23.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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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의 피의자 김성수(29)가 학창시절 말이 없고 수줍은 성격의 소유자였으며 만화책을 즐겨봤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22일 아시아경제가 보도했다.

김씨와 같은 중학교를 졸업한 동창생 A씨는 아시아경제에 "김씨와 같은 반이었다. 김씨가 평소 조용히 학교를 다닌 탓에 큰 문제를 일으켰던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A씨는 "(김성수는) 학교 성적이 좋은 편은 아니었다. 쉬는 시간마다 만화책 등을 즐겨보던 게 떠오른다"면서 "가정 형편이 어려운 데다 동생이 있었던 것도 기억난다"고 밝혔다.

다른 동창 B씨는 "김씨는 평범한 친구였다.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거나 그로 인해 괴롭힘을 당하는 등의 일은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씨는 지난 14일 강서구의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생 신모(21)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22일 오전 정신감정을 받기 위해 서울 양천경찰서에서 충남 공주의 국립법무병원 치료감호소로 이송됐다.

PC방 아르바이트생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김성수(29)가 22일 오전 정신감정을 받기 위해 서울 강서경찰서에서 국립법무병원 치료감호소로 이송되고 있다. 뉴스1
얼굴이 공개된 김씨는 목에 문신을 하고 있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씨의 문신이 일본 만화 '나루토'에 등장하는 닌자 부대의 표식으로 추정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강제 입원된 김씨는 길게는 한 달 동안 관찰조사를 통해 정신병질에 해당하는지 판단 받게 된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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