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이 죄악시한 일본 은행 화폐, 기념관 기증

심우섭 기자 입력 2018. 8. 12. 18:00 수정 2018. 8. 1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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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가 이토히로부미의 15개 죄악 중 하나로 지목했던 일본 화폐 통용의 현물인 제일은행권 화폐가 안중근 기념관에 전시될 예정입니다.

이 대표는 제일은행권 화폐를 포함해 안중근 모습이 들어간 우표와 은화 등 관련 자료 15건을 기념관에 기증했습니다.

안중근의사기념관 관계자는 "기증받은 제일은행권 화폐는 1904년에 찍은 1원권으로, 당시 이 은행 화폐는 거의 남지 않았다"며 "확보한 자료는 전시를 통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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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가 이토히로부미의 15개 죄악 중 하나로 지목했던 일본 화폐 통용의 현물인 제일은행권 화폐가 안중근 기념관에 전시될 예정입니다.

안중근숭모회와 기념관 측은 제일 은행권 화폐를 이상현 태인 대표로부터 기증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제일은행은 1878년 부산에 지점을 설치한 이래 일본 자본주의 침략의 선봉을 맡은 기관입니다.

이토 히로부미는 1904년 제일은행 규칙을 개정해 민간은행인 제일은행이 발행한 화폐가 사실상 대한제국 법정 통화가 되도록 했습니다.

이후 제일은행권 화폐는 대한제국 보조화폐인 백동화를 대체해 통화질서가 급속히 무너졌습니다.

이 대표는 제일은행권 화폐를 포함해 안중근 모습이 들어간 우표와 은화 등 관련 자료 15건을 기념관에 기증했습니다.

안중근의사기념관 관계자는 "기증받은 제일은행권 화폐는 1904년에 찍은 1원권으로, 당시 이 은행 화폐는 거의 남지 않았다"며 "확보한 자료는 전시를 통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안중근의사기념관 제공) 

심우섭 기자shimm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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