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풀 자체 반대 아니다"..나경원, 나흘 만에 '결' 다른 발언

허진 입력 2018. 12. 24.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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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 전에 12만 명의 택시 운전사들이 모인 집회에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카풀 서비스 허용을 "택시 생존권을 말살하는 정책"이라고 비판해서 박수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나흘 만인 오늘(24일)은 "카풀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허진 기자입니다.

[기자]

나경원 원내대표는 지난 20일 12만 명의 택시 노조 앞에 섰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지난 20일) : 택시의 생존권을 말살하는 문재인 정권의 이 정책, 그대로 둬서는 안 된다고 해서 저희 당은 그 뜻에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뜨거운 박수를 받았습니다.

함께 단상에 올랐던 전현희 민주당 의원이 야유와 물병 세례까지 받은 것과는 전혀 다른 반응이었습니다.

나 원내대표의 입장이 택시 노조의 카풀 반대에 동조하는 것처럼 보였던 것입니다.

하지만 한국당은 2016년 총선 때 카풀을 포함한 공유경제 활성화를 공약한 바 있습니다.

두 목소리를 낸다는 비난이 일자 오늘 나 원내대표는 해명성 발언을 내놨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오늘) : 이것(택시노조 집회에 한 발언)을 마치 우리 정당에서는 카풀 자체를 반대하는 것처럼 이해하시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점을…]

해명에도,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입장을 달리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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