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도 극찬한 해돋이 명소, 충북 옥천 용암사에 전망대 생겼다

이삭 기자 2018. 12. 30.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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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충북 옥천군 삼청리 용암사에서 촬영한 해돋이 모습.

해돋이 명소로 알려진 충북 옥천 용암사(龍巖寺)에 전망대가 조성됐다. 옥천군은 지난 27일 용암사 전망대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용암사 마애여래입상을 시작으로 180여m 구간에 ‘운무(雲霧)대’라고 불리는 전망대와 목교 등을 설치하는 공사다. 사업비는 5억원이 투입됐다. 지난 10월 공사를 시작한 옥천군은 일출 전망 포인트 2곳에 총 205㎡의 전망데크를 설치했다. 길이 20.6m의 나무다리와 4개의 데크계단(189.5m)도 만들어졌다.

옥천읍 삼청리 장령산(656m) 중턱에 자리 잡은 용암사는 신라 552년(진흥왕 13년)에 창건된 천년고찰이다. 쌍삼층석탑(보물 제1338호)과 마애여래입상(충북도 유형문화재 제17호) 등이 있다. 이곳은 전국 사진작가들이 새벽잠을 설치며 찾는 해돋이 명소다. 자욱이 깔린 운무를 뚫고 떠오르는 붉은 해가 장관이다.

2012년에는 미국 CNN의 관광정보사이트가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곳 50선’에 뽑히기도 했다. 옥천군 관계자는 “사진동호인 등 매일 50명이 넘는 사람들이 찾고 있는데, 용암사부터 해돋이 장소까지 걸어가는 길에 바위 등이 있어 안전사고가 우려돼 전망대와 나무데크 등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옥천군은 31일 밤 11시20분 용암사에서 ‘2018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개최한다. 내년 1월1일 오전 7시에는 해맞이 행사를 열 계획이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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