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담배 '7.27' 한 갑에 9만원..중국관광객 선물용 인기

김민정 2018. 11. 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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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즐겨 피운다는 북한의 '7.27' 담배가 한 갑에 9만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7.27' 담배는 북한이 미국과의 전쟁에서 승리했다는 전승기념일(7월 27일)을 기념해 만든 담배다.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중국의 한 조선족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의 관광상품 매점에서 눈에 띄는 기념품이 없지만 외국인 관광객들은 '7.27'에 가장 관심을 갖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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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유아시아방송)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즐겨 피운다는 북한의 ‘7.27’ 담배가 한 갑에 9만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7.27’ 담배는 북한이 미국과의 전쟁에서 승리했다는 전승기념일(7월 27일)을 기념해 만든 담배다. 평양 등 대도시 외화 상점과 신의주 면세점에서 판매하는 ‘7.27’의 한 상자 가격은 80달러(약 9만1000원)이며 중국 돈으로는 560위안에 팔리고 있다.

‘7.27’담배를 피워본 중국인들은 맛과 향에서 중국의 고급 담배 ‘중화(中華)’와 매우 흡사하다고 평한다. 한국 담배와 달리 다소 독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중국인들 기호에 아주 잘 맞는 담배로 중국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니코틴 0.7㎎, 타르 10㎎으로 독한 편이다.

북한 내에서는 고위급 관료들이 주로 애용하며 선물용으로도 이용되는데 ‘7.27’을 선물한다는 것은 ‘큰 마음 먹고 하는 선물이다’는 의미다.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중국의 한 조선족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의 관광상품 매점에서 눈에 띄는 기념품이 없지만 외국인 관광객들은 ‘7.27’에 가장 관심을 갖는다”고 전했다.

7.27 담배는 하얀색으로 깔끔하게 도색 한 양철상자 안에 넣고 이를 다시 종이백에 넣어 고급스럽게 포장되어 있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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