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생산유발 효과, 연간 4조1400억원"
박상영 기자 2018. 12. 18. 18:29
[경향신문] ㆍ현대경제연구원 보고서
방탄소년단(BTS)의 국내 생산유발 효과가 연간 4조원이 넘는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8일 ‘방탄소년단의 경제적 효과’ 보고서에서 “방탄소년단의 생산유발 효과는 연평균 약 4조1400억원으로 계산된다”고 밝혔다.
생산유발 효과는 특정 산업이 생산한 국산품 1단위에 대한 최종수요가 발생했을 경우 해당 산업 및 다른 산업에서 직간접적으로 유발된 국내 생산이다. 2016년 중견기업 평균 매출액(1591억7000만원)과 비교해보면 방탄소년단의 생산유발 효과는 26배에 달하는 셈이다.
방탄소년단이 데뷔한 2013년 이후 방탄소년단을 찾아 한국에 온 외국인 관광객은 연평균 약 79만6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또 이 기간 방탄소년단 관련 수출은 의복류가 연평균 2억3398만달러, 화장품 4억2664만달러, 음식류는 4억5649만달러에 이르는 등 총 11억1700억달러로 분석됐다.
방탄소년단 관련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7.6%이고, 의복류·화장품·음식류 수출액은 지난해 전체 소비재 수출의 1.7% 수준이다. 연구원은 방탄소년단의 인기를 ‘구글 트렌드’ 검색량으로 계량화하는 방식 등을 통해 분석했다.
박상영 기자 sy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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