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2년 올림픽 남북 공동 유치 획기적"..IOC 환영

정희돈 기자 입력 2018. 10. 9. 21:18 수정 2018. 10. 9.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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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과 북이 2032년 서울·평양 하계올림픽 공동 유치를 선언했습니다. 아르헨티나 유스올림픽에 참석한 IOC 위원들은 환영과 함께 큰 기대를 드러냈습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유스올림픽에 참석한 국제스포츠계 인사들은 서울·평양 공동유치가 획기적 발상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세르미안 응/ IOC 부위원장 : 공동유치 소식에 깜짝 놀랐습니다. 스포츠계는 올림픽 정신이 담긴 그런 계획을 환영합니다.]

서울과 평창에서 2차례 올림픽을 개최한 경험이 있는 데다 남과 북이 스포츠를 통해 한반도 평화에 기여한 만큼 공동 유치는 많은 지지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세르게이 부브카/IOC 집행위원 : 남과 북이 올림픽 정신을 통해 하나가 된 것은 큰 업적입니다. 공동유치가 잘 되길 기원합니다.]

[유승민/IOC 선수위원 : (IOC 위원들이) 좋은 취지인 것 같다며 잘 추진해 보라고 조언해 주셨습니다.]

현재 2032년 올림픽 유치에는 남과 북 외에 인도와 중국, 인도네시아, 독일이 관심을 나타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2032년 개최지는 오는 2025년 IOC 총회에서 결정되는데 문화체육관광부는 벌써 구체적인 유치 계획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IOC는 일단 올림픽 남북 공동 유치를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이제 남은 7년 남과 북이 함께 잘 준비한다면 2032년 올림픽 공동 유치는 꿈이 아닌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김병직)  

정희돈 기자heed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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