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가객' 김광석 추모공간 '스토리하우스' 내년부터 유료화
박태우 기자 2018. 11. 1. 11:44
[경향신문] 김광석(1964~1996) 추모공간인 대구 중구의 김광석 스트리하우스(스토리하우스)가 유료로 운영된다.
대구 중구는 김광석 유품의 체계적인 관리 및 보존을 위해 내년 1월부터 스토리하우스 방문객에게 관람료를 받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관람료는 일반인은 2000원, 20명 이상 단체 및 초중고교생은 1000원으로 책정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7세 이하 영·유아는 무료다
관람료 수익 전액은 스토리 하우스내 콘텐츠 강화 등 운영비로 쓰인다. 유료 운영에 맞춰 중구는 연말까지 7000만원을 들여 스토리하우스 내 노약자, 장애인, 외국인 편의시설을 보강할 계획이다. 중구가 지난해 6월 김광석 길 인근에 조성한 스토리하우스는 지금까지는 관람료를 받지 않았다.
스토리하우스는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연면적 180㎡)로 메모리얼 존, 유품전시 존, 스토리 존 등으로 구성돼 있다. 운영은 민간에게 위탁한 상태다.
스토리하우스에는 김광석 공연자료를 비롯해 자필 악보, 일기 등 유품 100여점이 전시돼 있다.
대구의 대표 관광명소인‘김광석 길’과 연계한 스토리하우스는 지난해 6월 개관 이후 지금까지 9만여명이 방문했다.
박태우 기자 taewo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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