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반기문 아들 '골프부킹' 특혜? 사실무근"

이하늘 기자 2016. 12. 2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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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아들 반우현씨에 대한 특혜 논란이 불거지자 SK텔레콤이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하고 나섰다.

반우현씨에게 골프장 부킹을 잡아주는 등 집사 역할을 했다는 보도에 근거가 없고 채용 과정에서의 특혜도 없었다는 입장이다.

26일 'SKT 측이 (반 총장의 아들인) 우현씨가 뉴욕에서 생활하는 동안 맨해튼과 뉴저지 일대 고급 프라이빗 골프장 부킹을 잡아주는 등 사실상 집사 역할을 해왔다'는 시사저널 보도를 반박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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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사무소 직원 채용 특혜 의혹도 부정

[머니투데이 이하늘 기자] [뉴욕사무소 직원 채용 특혜 의혹도 부정]

반기문 UN 사무총장. /사진= 홍봉진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아들 반우현씨에 대한 특혜 논란이 불거지자 SK텔레콤이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하고 나섰다. 반우현씨에게 골프장 부킹을 잡아주는 등 집사 역할을 했다는 보도에 근거가 없고 채용 과정에서의 특혜도 없었다는 입장이다.

26일 'SKT 측이 (반 총장의 아들인) 우현씨가 뉴욕에서 생활하는 동안 맨해튼과 뉴저지 일대 고급 프라이빗 골프장 부킹을 잡아주는 등 사실상 집사 역할을 해왔다'는 시사저널 보도를 반박한 것.

SK텔레콤 관계자는 26일 불거진 반 총장 아들에 대한 특혜 의혹에 대해 "언론보도 대상인 뉴욕사무소에는 접대비 배정 예산이 전혀 없고 골프장 회원권도 갖고 있지 않다"며 "뉴욕사무소의 전표를 모두 본사에서 검수하는데 회사 비용으로 골프장 결제를 한 사안도 없다"고 밝혔다.

SK텔레콤 측은 "한인사회에서 확인되지 않은 주장이 제기되고 회자되는 사례가 많다"며 "대선후보에 대한 검증은 필요하지만 이번 보도는 전형적인 마녀사냥"이라고 밝혔다.

우현씨에 대한 채용 특혜 논란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반 총장이 대선후보로 부상하기도 전 후광효과를 노리고 우현씨를 채용하는 것은 상식에도 맞지 않다"며 "IT업계 근무경력과 역량을 갖췄기에 추천을 통해 채용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SKT아메리카라는 미주 법인을 두고 있으나 뉴욕사무소는 SK텔레콤 한국본사에서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유엔본부가 있는 맨해튼 미드타운 이스트에 위치했다. 금융·IT산업이 발전한 뉴욕시장의 트렌드를 분석하기 위해 별도 사무소를 마련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반우현씨는 IT서비스기업 LG CNS에서 3년간 근무하다 UCLA에서 MBA 과정을 마친 후 카타르 도하은행에서 근무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측은 "증거도 없이 한인사회 인사의 발언만으로 SK텔레콤이 반 총장 아들에게 특혜를 제공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일축했다. 한편 시사저널은 이날 현지 한인회 관계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SK텔레콤이 우현씨가 뉴욕에서 생활하는 동안 맨해튼과 뉴저지 일대 고급 프라이빗 골프장 부킹을 잡아주는 등 사실상 집사역할을 해왔다'고 보도했다.

이하늘 기자 iskr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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